"사내 복지에서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까지"
펄어비스, 걷기 이벤트 임직원 동참해 취약계층 기부
해커톤 딩가딩 프로젝트, 학생들 게임 개발자 꿈 키워줘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한국 실물·금융 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거세다. 기후와 정치, 사회적 급변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이제 주주만을 바라보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ESG규범 강화는 국제적인 추세로 한국도 ESG공시 의무화를 앞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주요 기업에서 실행 중인 ESG 경영행보와 기대 효과,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펄어비스 사옥 [사진=펄어비스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5/647169_452675_2249.jpg)
펄어비스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펄어비스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검은사막'을 성공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기업이다.
2010년 창립 이후 2014년 '검은 사막', 2018년 '검은 사막 모바일'의 흥행에 이어 2019년 3월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Black Desert for Xbox One)'과 8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에도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Black Desert for PlayStation 4)'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글로벌 게임 개발회사로 성장했다.
9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022년 3월 30일에 이사회내 위원회로 ESG 위원회가 설치돼 있으며, 이사회는 김대일(이사회의장), 윤재민, 지희환, 허진영(대표이사), 김경만 사내이사와 최형규, 이선희 사외이사 총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ESG위원회에는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가 ESG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윤재민 사내이사가 함께 소속돼 있다. ESG위원회는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등에 관한 의사 결정과 ESG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 검토를 하기 위해 설치됐다.
ESG 경영은 비단 사회공헌에만 그치지 않고, 사내 직원들의 복지로도 이어져 임직원들도 발벗고 ESG에 나서고 있어 상생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해커톤 행사를 통해 코딩 교육 지원에도 발벗고 나섰다.
구글 부럽지 않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 인재 중심 경영
펄어비스는 높은 사업적 성과와 함께 최고 수준의 사내 복지가 더해져 게임업계 입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복지 끝판왕’이라고 불린다. ‘최고의 노력을 추구하고, 최고의 보상을 한다’는 복지 철학이 있다.
펄어비스는 2017년 업계 최초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야근을 해야 할 때는 업계 최고 수당(시급 기준 1.5~2배)을 지급한다.
![[사진=펄어비스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5/647169_452677_2555.jpg)
펄어비스는 게임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녀 인원 제한 없이 1명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양육비와 회사 인근 거주시 매월 50만원을 거주비로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자녀의 학자금 지원(최대 연 700만원 지급) ▲난임 부부 의료 비용 지원 ▲부모 요양비 지원 ▲가족 상해보험 지원 ▲복지카드 제공 ▲장기근속 포상 ▲휘트니스 센터 지원 ▲사내 카페테리아 ▲경조금 및 상조서비스 ▲제휴 헤어샵 지원 ▲무료 주차 지원 ▲치과 진료비 지원 ▲도서 구입비 지원 및 스터디 장려 ▲전문 마사지 서비스 ▲건강한 문화 공간 구비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갖췄다.
난임 부부 지원과 부모 요양비 지원, 장기근속 포상 및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재직 중인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들의 학자금 비용도 최대 연 700만 원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대표가 직접 작성한 축하카드와 학용품 선물세트도 지급한다.
임직원 참여 캠페인 통해 '난치병 소방관 치료비' 기부
2022년 5월 펄어비스는 임직원 참여 캠페인을 통해 모은 1000만원을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소방관 치료비로 기부했다.
펄어비스는 직원들이 함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빅워크 기부 캠페인'을 2주간 진행했다. '빅워크 기부 캠페인'은 직원들의 걷는 걸음 수가 목표 수치를 달성하면 회사가 기부금을 내는 직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기부금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전달했으며 암 및 희귀질환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지역 소방관들을 위한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세미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은 "펄어비스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함께 모여 기부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사회의 영웅인 소방관분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커톤 대회 딩가딩 프로젝트 [사진=펄어비스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5/647169_452678_2633.jpg)
펄어비스는 산불 진압을 돕기 위해 경북소방본부 및 강원소방본부에 기부했다. 또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와 함께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과 강원 지역 복구 지원금도 전달했다.
이외에도 2022년 우크라이나 긴급 의료 지원금 1억원, '국경없는 의사회 1억원 후원, 임직원과 함께한 '펄리마켓' 수익금 후원 등을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재난으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과 지역 사회 후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해커톤 대회 '딩가딩 프로젝트'
펄어비스는 '인디 게임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 게임 페스티벌인 BIC를 2018년부터 지속 후원해오고 있다. 후원은 2022년부터 추가로 BIC 및 게임문화재단과의 협업하여 인디 게임사들의 마케팅 지원 니즈를 반영한 'BIGEM’ 사업(우수한 인디 게임의 해외 게임쇼 부스 진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펄어비스는 2022년부터 ‘딩가딩 프로젝트(펄어비스 청소년 해커톤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전남 나주, 영암, 화순 지역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게임 개발과 코딩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인 '딩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딩가딩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세미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은 “게임 개발과 코딩에 대해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게임 개발자로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해커톤은 기획, 프로그래밍, 디자인 역할을 맡은 참여자들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진대회다. ‘딩가딩 프로젝트’는 펄어비스가 코딩 관련 교육 기회가 적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교육과 해커톤 대회를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게임 개발에 대한 기초 과정 학습과 팀 별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직접 진행해보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딩가딩 프로젝트’의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참여 인원 및 대회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해커톤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채용 연계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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