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회
“정부에 민심 가감 없이 전달” 한목소리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한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5/647143_452640_812.jpg)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인 이종배(충북 충주·4선)·송석준(경기 이천·3선)·추경호(대구 달성·3선) 의원은 8일 정견발표에서 각각 중도확장성, 수도권 민심, 정책정당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세 후보는 모두 윤석열 정부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세 명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22대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도전 배경과 포부를 밝혔다.
첫번째로 정견발표를 한 추경호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으로서 ‘민생·정책 정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유능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나 국민께서 주신 믿음을 더 키워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원내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과 정책 대결에서의 승리로 삼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당정관계에 대해 “당정은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는 인식 하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민생 현안에 대해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 현장 민심과 의원들의 총의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긴밀한 당정 소통으로 세련되고 유능하게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충북 충주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이종배 의원은 ‘중도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저는 우리 당에 가장 절실한 중도확장성을 갖고 있다”며 “충청권 최다선 의원으로서 계파와 지역 문제에서 자유롭고 보수, 중도, 진보가 삼분되어 있는 충북 충주에서 총 5번의 선거 내리 승리한 경험이 있다. 국민의힘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 역시 “국민의힘과 운명 공동체인 윤석열 정부가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공하도록 하겠다”며 “정책위를 재편하고 정책조정위원회를 활성화시켜서 당에서 주요 정책을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도권에서 내리 3선한 송석준 의원은 “4.10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참패했다”며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송석준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의원도 “우리 당이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당과 정, 대통령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정부에서 제대로 된 해법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입법 지원을 해야 하는 중요한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당선인 총회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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