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과반 득표로 1차에 승리, 1차전으로 끝낸다" 자신
한동훈 측 "어대한이라 나머지 후보 지지자들 포기, 투표율 떨어져"
나-원-윤 "한동훈 불가론" '2차 결선투표' 연합전선...대구 행보, '패스스트랙 의원' 모임도
나경원 "네거티브 공방 멈춘다는 한동훈, 가해자가 화해하자는 것"
원희룡 "내부 검증은 아프다고 피하면 외부 검증은 더욱 잔혹해져"
윤상현 "이번만큼 상호비방·몸싸움 있었던 적 없어, 친윤 결집 예상"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투표를 하루 앞둔 18일 당대표 후보들의 모습. 왼쪽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서울시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한동훈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7/658496_464695_5925.jpg)
[폴리뉴스 박상현 기자] 22대총선 참패 후 윤석열 정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새로운 '선장'을 뽑는 전당대회가 23일 오늘 열린다.
7.23 전당대회 하루 전날인 22일까지 '1강' '어대한' 대세론을 업고 있는 한동훈 후보는 "과반 득표로 1차에서 승리를 확정짓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이에 맞선 '반한동훈 연합전선'인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등은 "한동훈 불가론"을 내세우며 합동 공격에 십자포화를 날렸다.
反한동훈 '친윤 연합세력인 나-원-윤' 후보들은 2차 결선 투표를 주장하며 마지막까지 지지층을 결집하는데 힘을 쏟았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 당원투표율은 48.51%로 집계돼 선거인단 절반도 투표하지 않은 50%를 밑도는 투표율로 지난해 3.8전당대회 때 55.10%보다 7%P(6.59%p)가량 떨어진 결과가 나왔다.
선거인단 84만1천614명 중 총 40만8천272명이 참여했고 일자별 누적 투표율은 투표 1일차 29.98%, 2일차 40.47%, 3일차 45.98%, 4일차 48.51%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지난 6월24일~25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시작했고,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가 출마하여 4파전의 경쟁 구도를 보였다.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출마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8전당대회 당시 민심반영을 배제한 '당원투표 100%'로 뽑았던 경선룰을 개정해 국민여론 20%, 책임당원 투표 80%로 '민심 대 당심'의 비중을 두었다.
7월초부터 후보들 비전발표회와 총5회에 걸린 지역별 합동연설회, 총6회에 걸친 방송토론회를 통해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 등록이후 한달간 달려온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오늘(23일) 결정된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당선자가 모두 확정된다.
23일 전당대회가 열리기에 앞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19일~20일 ▲ 모바일투표 미참가자 대상 당원 선거인단 ARS투표 21일~22일 ▲일반국민 여론조사 21일~22일에 실시해 모두 마쳤다. 80%를 반영하는 당원투표율과 20%를 반영하는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23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발표된다.
투표자의 과반을 득표하면 1차로 당대표가 결정된다. 그러나 과반에 못미칠 경우 1, 2위 후보가 오는 28일 결선투표를 치룬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세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서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0~70%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어대한' 대세론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유지됐다.
지난달 25~27일 3일간 <폴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한 결과도 같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동훈 61.2%, 원희룡 19.7%, 나경원 11.8%, 윤상현 3.5%로 조사됐다. 일반 국민을 포함한 전체 지지율, 즉 민심(한 38.5% 원희룡 16.7%, 나경원 12.7%, 윤상현 3.5%)보다 당심에서 한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또 <폴리뉴스>가 지난 7월18일~29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남녀유권자 4030명 실시했고, 이중 책임당원 284명을 대상으로 지지후보를 물은 결과 한동훈 후보 62.1%로 60%가 넘게 압도적 지지를 했다. 그 뒤로 원희룡 26.3%, 나경원 6.9%, 윤상현 3.1%순이었다.
폴리뉴스의 두번의 여론조사에서는 여러 네거티브전에도 '어대한' 기류가 그대로 유지됐다.
그러나 각종 논란 속에 19일부터 실시된 당원 투표에서는 50%가 채 안되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당원들의 불참이 '어대한' 대세론을 유지하게 될지, '반한동훈' 후보에게 유리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7.23 전당대회는 사상 최악의 총선 대참패를 한 국민의힘이 여소야대 정국을 극복하고 위기의 집권여당의 활로를 찾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새로운 당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집권3년이 남아있는 윤석열 대통령이지만 야권에서는 총선 부터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대통령실 외압 의혹 채상병 특검'을 들고 나오고 있는 형국에서 윤 정부의 3년을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다.
그럼에도 전당대회 선거기간 내내 차기 당권주자들은 당의 비전과 정책,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토론보다는 '진흙탕''막가파식' 싸움에 매몰됐다.
전당대회 구도는 '한동훈 대 반한동훈'은 곧 '한동훈 대 친윤'이었고 사실상 '한동훈 대 윤석열' 갈등으로 치달았다. '윤-한 갈등''친윤-비윤'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면서 '분열설'이 나돌았다.
'윤-한 갈등'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 공천 과정, 총선기간 내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과' '이종섭 국방장관 호주런 사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회칼테러 사태' 등에서 번번히 부딪혔다.
그 후 전당대회 시작 전 부터 친윤이 주도한 '총선백서'에 '총선참패 책임론'에 대해 '한동훈 책임'이냐 '윤석열-김건희 책임'이냐를 놓고 친윤-비윤간 논란이 일었다. 또 갑작스런 '친윤 후보'로 나선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저격수'로 나섰다. 대통령실의 출마 지시라는 의혹이 일었다.
'김건희 여사 사과 문자 읽씹' 파동으로 '한동훈 배신자''인간성' 공격은 원 후보가 앞장서서 십자포화를 날렸고, 이후 '제2의 연판장' 사태까지 치달을 뻔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공천 사천논란'도 불거졌다. 한-원 두 후보간의 감정싸움은 극단으로 치달았고 급기야 지지자간에 몸싸움, 격투전까지 벌어지는 '폭력 전대', '자폭 전대' '분당 전대'의 오명을 뒤집어썼다.
후보간 갈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의 한동훈 후보 폭로가 선거운동 막판까지 최대 이슈가 되면서 '나경원-한동훈' 감정 대립은 격화됐다. '공소취소 폭로' 사태 이후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가 '반한동훈 연합전선'을 펴며 '어대한은 끝났다''한동훈 불가론'을 내세우며 '결선투표'를 위한 막판 표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친윤'들의 한동훈 주저앉히기는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로도 드러났다. 한동훈 당대표에도 '3일천하 김옥균'처럼 주저앉히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을 살리는 비전의 전당대회가 아니라 '갈등과 폭력, 분열'로 치달았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23일 '어대한'이 유지되면서 1차전으로 끝나게 될지, 결선투표인 28일 다시한번 대격돌을 하게 될지 오늘(23일) 결론이 나게 된다.
또한 '최악의 전당대회' 이후에 과연 '윤-한 갈등''친윤-비윤' 갈등이 잦아들며 화합의 모드로 나가게 될 것인지, 아니면 당이 둘로 쪼개지는 '분당설'이 현실화될 것인지 여권향배가 향후 정국 변화의 핵심 관전포인트다.
韓 "1차에서 과반득표로 승리 결정...1차전에서 끝낸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당협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7/658496_464696_05.jpg)
한동훈 후보는 '1차전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동훈 후보 측의 정광재 대변인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대한이 유효하다"며 "1차에 과반을 득표해서 2차 투표로 가지 않는다.1차전에서 끝낸다"고 자신했다.
정 대변인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폭로가 득표율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1차 과반을 막을 정도의 악재가 됐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1차 투표에서 과반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저희는 당심과 민심 모두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굳이 지지 강도를 따진다면 한동훈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가 다른 타 후보에 비해서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더 투표에 임하면 임하지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투표율 저조에 대해 "워낙 처음부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 열세 후보(언더독)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3.8 전당대회 때가 55% 기록했는데 이때가 상당히 좀 이례적으로 전당대회 치고는 높았던 것"이라며 "당시에 김기현 후보가 50%를 넘느냐 안 넘느냐,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 됐었기 때문에 상당히 조직표가 많이 동원됐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 때가 45%였고 김기현 대표 때가 55%였으니까 지금 대략 49% 정도 될 거라고 예상해보면 두 전당대회의 한 중간 정도에 수렴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이번 투표율이 낮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羅·元·尹 "어대한 깨졌다".."2차 결선 가고 후보 연대 가능"
![국민의힘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윤상현, 원희룡 후보와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재판에 연루된 일부 전·현직 의원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7/658496_464697_25.jpg)
하지만 한동훈 후보와 대척점에 서 있는 다른 후보들은 '어대한이 깨졌다'며 2차 결선투표에서 역전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경원 후보는 22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전당대회 연설회와 토론회가 거듭되면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가 많이 깨진 것 같다. 어대한이 아니고 그대나(그래도 대표는 나경원)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 측 김민수 대변인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 기간 중에 좋지 않은 모습들에 한동훈 후보의 중성, 약성 지지자들이 물음표를 찍어 투표를 포기하거나 보류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2차까지 간다"고 밝혔다.
윤상현 후보 역시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겠지만 한동훈 후보가 1차에서 과반 득표하지 못하면 결국 후보 간 연대가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전당대회 하루 전인 22일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를 찾아 한동훈 후보에 대한 공세를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패스트트랙 모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패스트트랙 재판에 연루된 전현직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 후보는 패스트트랙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는데 나경원 후보와 만남을 가지면서 나경원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여기에 원희룡 후보까지 동참해 세 후보의 연대 가능성을 높였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 뿌리가 약한 인기와 팬덤 현상이 우리 당을 지배한 결과 낮은 투표율이 나왔다. 당원들의 표심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한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결선 투표로 이어질 경우 다른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 여부는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당연한 것이다. 탄핵으로 임기를 중단시키려는 거대 야당의 음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의 분열과 당정 충돌을 막고 거대 야당을 이길 수 있도록 당원들의 판단이 표로 나타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한동훈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취소 부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들은 합동공격을 이어갔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멈추고 미래를 이야기하겠다는 한동훈 후보의 발언은 갑자기 가해자가 강제로 화해하자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며 "전당대회 이후가 걱정이다. 하나로 통합하지 않으면 결국 야당의 무도한 폭거를 막아내지 못한다. 통합을 누가 이룰 것이냐하고 생각해 보면 계파와 사심이 없는 나경원이 통합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이날 SNS을 통해서도 "급변하는 안보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핵무장을 제안했고 고물가를 잡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제안했다. 공천혁명이 정치혁신이기 때문에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했다. 이처럼 나는 늘 방법을 찾아서 제안했고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라며 "보수 정당에서 수도권 5선에 성공한 나는 누구보다도 중도층, 젊은 세대, 수도권 주민들의 마음을 잘 읽어낼 수 있다. 거기에서 국민의힘 재도약의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똑같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원희룡 후보 역시 "한동훈 후보는 아직 대답을 하지 않았거나 진행 중인 것이 많다. 내부 검증을 피하면 외부 검증은 잔혹할 정도의 공세가 가해질 것"이라며 "내부 검증은 당시엔 아프고 서로 피해가고 싶지만 당내 검증을 거쳐야만 외부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은 우리 정당사가 이미 경험으로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SNS을 통해서도 "우리 당은 특검법의 목적이 탄핵이라고 규정했다. 그런데 한 후보만 이런 특검법을 받자고 한다. 뭉쳐진 당의 입장을 언제까지 갈라놓을 생각이냐"고 특검을 받자는 한동훈 후보를 비판했다.
윤상현 후보는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한동훈 후보 비판을 이어갔다.
윤상현 후보는 "지금까지 이번만큼 후보자간 상호 비방이나 네거티브 공방, 지지자 몸싸움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당원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나 싶다"며 "투표율이 낮으면 친윤계 표가 더 모이지 않겠나 생각한다. 현재 당내 친윤계가 조직적으로 탄탄하지 친윤계 쪽으로 표가 결집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고 말했다. 또 윤상현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국민의힘은 조화롭게 화합하는 식으로 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탄핵소추 청원 청문회를 막을 수 있는 것도 화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전당대회 참석 여부 주목…당정관계 회복 위해 참석 가능성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7/658496_464698_330.jpg)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할지도 관심이다. 일단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기 위해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첨석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가 친윤, 비윤 논란으로 시끄러웠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이 부담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당정관계 회복과 단일대오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지난해 전당대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이번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역대급 국민의힘 전대 폭로전에 야당도 한동훈 맹공 채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7/658496_464699_525.jpg)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역대급 폭로전으로 인해 한동훈 후보에 대한 공격이 야권 차원에서도 이뤄질 전망이다. 무앗보다도 한동훈 후보가 여론조성팀,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폭로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흘러나왔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태세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태스트포스팀을 꾸리고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22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여론조성팀 운영과 관련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서 대응해 나갈 것을 검토하라는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의 지시가 있었다"며 "여론 조작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로 당 차원에서 보다 더 정밀하게 조사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빈주당은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했을 때 나경원 후보로부터 패스트트랙 사건 총소 취소 청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서도 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국혁신당은 댓글팀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후보를 이날 오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는 등 한동훈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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