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6일 서류심사 거쳐 1차 경선 진출자 발표
김문수, 총괄선대본부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홍준표, 총괄상황본부장 재선 유상범
나경원, 정책총괄본부장 3선 이만희·상황실장 재선 강승규
한동훈·안철수, 캠프 인선 발표 아직

국민의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등록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등록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 등록에 총 11명이 신청하며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당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인 15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등록 첫날인 전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 후보자 등록을 신청했다. 이밖에 전통시장 상인 강성현 씨,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 3명도 경선 후보자 등록 명단에 포함됐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선 불출마를,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서류심사를 거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8일부터 3일간 3개 조를 편성해 조별 토론회를 진행한다. 21~22일 양일간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2일 저녁,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대상으로 24~25일 양일간은 ‘1대1 주도권’ 토론회를 개최하고 26일에는 4명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연다. 이후 27~28일 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29일 최종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선출한다.

최종 후보에 오른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실시한다. 이후 5월 1~2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각 후보들은 대선 경선 캠프 진용을 꾸리고 있다.

김문수, 총괄선대본부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범보수 지지도 1위를 달리는 김문수 전 장관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명예선대위원장에는 소설가 이문열 씨를 인선했다. 이씨는 한국 대표 소설가로 ‘사람의 아들’을 포함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제를 위하여’, ‘변경’ 등 90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문화예술 분야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또한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고대영 전 KBS 사장 등 언론인 출신 인사들도 캠프 고문으로 임명됐다. 박 전 장관은 198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부사장대우까지 지냈다. 2022년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았다. 그해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체육부 장관직을 지냈다. 언론정책고문을 맡은 고 전 사장은 기자, 모스크바 특파원, 보도본부 등을 거쳐 제22대 KBS 사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후원회장에 이용구 전 당 윤리위원장, 청년대변인에 김민섭 서울대 시국선언 대표, 공보메시지단장에 MBC 앵커 출신인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대변인에 조용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상근부대변인에 최연소 구의원 타이틀을 단 최인호 캠프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홍준표, 총괄상황본부장 재선 유상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총괄상황본부장에 재선 유상범 의원, 총괄조직본부장에 재선 의원 출신 김선동 서울 도봉구 당협위원장, 총괄지원본부장에 이영준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 등을 임명했다. 대변인으로는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고용노동정책본부장은 초선 김위상 의원, 후보 비서실장은 초선 김대식 의원이 각각 맡는다. 후원회 회장은 배우 이정길 씨가 이끌기로 했다.

나경원, 정책총괄본부장 3선 이만희·상황실장 재선 강승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에 영남 3선 이만희 의원을 임명했다. 상황실장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재선 강승규 의원이 맡는다. 조직총괄본부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출신 초선 박상웅 의원이, 국방안보위원장에는 대통령비서실 국방비서관 출신 초선 임종득 의원이, 조직본부수석본부장은 양정무 전북 전주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맡는다.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신 김민전 의원과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김정식 전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 백지원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 문종형 전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합류했다. 청년대변인은 강사빈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맡는다.

한동훈, 캠프 인선 발표 아직...좌장에 6선 조경태

한동훈 전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인선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윤석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메시지 총괄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윤 전 논설위원은 지난 2월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 대담자로 참여하고 해당 저서의 북콘서트 사회를 맡기도 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김연주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이밖에 6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한 전 대표의 좌장 역할을 맡고 있다. 

안철수 의원도 아직 인선을 확정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전 청주 MBC 아나운서 출신인 이효진 원광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국민의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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