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p 하락·국힘 3%p 상승…양당 격차 19%p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진보당 1%
민주, 인천·경기(7%p) 및 호남(8%p)서 하락…30대 16%p 급락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보다 5%p 하락한 41%, 국민의힘은 3%p 오른 22%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27%p에서 19%p로 좁혀졌다.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인천·경기(7%p)와 호남(8%p)서 하락 폭이 컸고, '공정' 이슈에 민감한 30대에서는 16%p나 급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진행되며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민주당 41%,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인천·경기(7%p)와 호남(8%p), TK(8%p)에서 크게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PK(5%p)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민주 44%·국힘 23%, 인천·경기 민주 41%·국힘 20%, 충청 민주 43%·국힘 21%, 호남 민주 63%·국힘 5%로 집계됐다.
PK는 민주 34%·국힘 28%로 오차범위 내였고, TK는 민주 23%·국힘 33%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30대(16%p)와 70세 이상(13%p)에서 하락폭이 컸다. 국민의힘은 30대(6%p)와 70세 이상(7%p)에서 상승했다.
20대 민주 30%·국힘 19%, 30대 민주 30%·국힘 22%, 40대 민주 53%·국힘 12%, 50대 민주 58%·국힘 14%, 60대 민주 40%·국힘 27%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은 민주 29%·국힘 41%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4%p 내리고 국민의힘은 3%P 올랐지만 민주 41%·국힘 14%로 여전히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71%였고, 보수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