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전략 '이대남' 타겟 '청년-미래' 정체성 으로 '용인-화성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 전략
이준석, 화성시을 출마 “동탄2신도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내가 할 일 많은 곳”
이원욱, 화성시정 조정 “화성-용인 이제 반도체로 하나”
양향자, 용인시갑 “평택보다 3배 큰 용인 특화단지 중심 반도체벨트 성공, 대한민국 사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개혁신당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3/637304_441010_435.jpg)
[폴리뉴스 박명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0총선에 ‘경기 화성시을’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을에 도전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표는 "화성이 보수에게 어려운 험지이고, 보수의 무덤 같은 곳이지만 적어도 가장 젊은 도시"라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가장 많이 생겨날 곳이고 산업이 발달할 곳에서 교육,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내가 할 일이 많은 곳“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분구로 이준석 '화성시을' - 이원욱 '화성시정' 출마
![지난달 27일 개혁신당 이준석대표, 이원욱 의원, 양향자 의원이 오전 경기 남부 첨단벨트 총선 전략을 발표 후 오후에 양향자 의원 지역구인 용인중앙시장을 함께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3/637304_441013_2252.jpg)
화성시는 인구가 대폭 증가 하면서 국회의원 지역구가 현재 갑·을·병 3곳에서 지난달 29일 통과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갑·을·병·정’으로 분구, 확대 됐다.
이준석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출마 지역구에 대해 경기 화성시, 대구, 서울 노원병 등을 놓고 고민했으나 최근 선거구 분구를 염두에 두고 ‘경기 화성’ 출마를 기대해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분구 시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동탄 같은 경우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탄1.2신도시 중 동탄2신도시(화성시을)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경기남부 중에 (개혁신당) 당원 비율이 높은 곳이 동탄이다"며 "젊은 세대 거주가 많아 기대심리가 크다"고 말했다.
화성시을에는 민주당은 인재영입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전략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아직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한편, 경기 화성시을은 이원욱 의원이 내리 3선(19~21대)을 한 지역구이나, 이 의원은 분구된 신설 선거구인 ‘화성시정’으로 지역구를 옮긴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친국민의 초선 마음으로 고향과 같은 화성(정)에서 뜁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어제(29일) 화성 선거구가 확정되어 반월동, 동탄1·2·3·5동이 '화성(정)'으로 새롭게 신설되었다“며 ”반월동과 동탄3동은 12년전, 초선 때 저를 뽑아주신 지역이어서 고향을 찾아온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초지일관 처음처럼, 처음의 마음으로 초선 때 저의 지역이었던 '화성(정)'에서 4선에 도전한다“며 ”친명, 친윤이 아닌 친국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4선의 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힘 쏟겠다“고 의지를 높였다.
개혁신당 ‘미래-청년’ 정체성, 화성-용인 ‘반도체 벨트’ 총력전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신당 이준석대표, 양향자 의원, 이원욱 의원이 '경기남부 첨단산업벨트' 총선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연합TV갈무리]](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3/637304_441011_2113.jpg)
이로써 개혁신당은 ‘화성-용인’을 축으로 하는 ‘이준석 화성시을-이원욱 화성시정-양향자 용인시갑’의 ‘반도체벨트’를 4.10 핵심 총선전략으로 구축했다.
‘반도체 첨단벨트’는 개혁신당 특히 이준석 대표가 지향하는 ‘미래와 청년’ 정체성에 꼭 맞는 지역벨트다. 이른바 개혁신당의 주 지지층인 ‘이대남’ 지역으로 용인~화성을 잇는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총선 반도체 벨트’에 염두에 두고,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동탄(화성시)의 경기남부 첨단벨트> 정책을 발표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가 획정(2월29일)되기 전 이미 개혁신당에서는 ‘용인~화성 반도체벨트’를 22대총선 핵심 전략으로 세웠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경기 남부는 인구가 늘어나고 신혼부부가 많이 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양향자 의원과 이원욱 의원이 다양한 공약으로 경기 남부 첨단벨트 이끌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전문가인 양향자 의원(용인시갑)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가 빠르게 가동되는 일은 한 기업의 생존이 아닌 대한민국이 죽고 사는 문제다”라고 강조하며 “기흥·평택·동탄·용인(남사·이동) 특화단지를 상호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와 ‘경기남부권 철도망’ 연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평택보다 3배 이상 큰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남부 첨단산업 벨트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K-칩스법 시행 ▲반도체 생활권 교통망 연결 ▲첨단산업 특화 교육·연구시설 설립 ▲용인 반도체공장 가동시점 3년 이상 앞당길 것 ▲첨단시설 연구투자 세액공제 15~25% 증액 등 공약을 내걸었다.
이원욱 의원(화성시정)은 “경기남부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반도체의 핵심거점이다. 화성과 용인은 이제 반도체로 하나가 됐다”며 “용인 클러스터와 화성 생활권이 하나가 된다면 경기남부는 세계가 놀라는 반도체벨트가 될 것”고 ‘용인-화성 반도체벨트’ 구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 나서면서 화성시를 선제적으로 ‘규제프리존 특구’로 만들겠다는 약속은 경기남부 반도체벨트의 규제프리존특구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화성과 경기남부 반도체벨트의 규제프리존 특구 지정 ▲동탄~용인~이천 교통망 연결 ▲동탄테크노벨리 지식산업센터와 인큐베이팅센터 용도 규제 환화 ▲국가첨담전략산업법 개정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분야 R&D 비용 및 시설투자 등 세액공제 특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준석 대표는 경기남부권 교통망 확충과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 확충등을 중점적으로 밝혔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세로축 교통망이 잘 형성돼 있지만, 수도권순환고속도로와 같은 가로축 교통망은 확충되지 않고 있다”며 “동탄을 중심으로 경기남부 교통망이 확충되도록 노력하겠다. 당장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경전철과 동탄역을 잇는 연결선 건립을 준비해 가로축 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다. 이원욱 의원이 추진한 ‘동탄 트램’도 최대한 차질없이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약속했다.
이어 반도체 벨트에 인재 확충을 위해 과학고등학교 설립도 약속했다. 그는 “경기남부지역에 많게는 2개의 과학고를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 미래 인재 육성과 초중등 교육 차원에서라도 과학고 신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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