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위해선 혁신성장의 길밖에 없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폴리뉴스-상생과통일 20차 경제산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폴리뉴스-상생과통일 20차 경제산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경우 PD]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폴리뉴스-상생과통일 20차 경제산업포럼 축사에서 “우리 금융시장도 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으로 개혁해서 산업 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과제”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럼에서 ‘장기침체 기로의 한국경제, 혁신성장의 길을 찾아라’라는 주제와 관련, “산업 혁신을 위해선 금융개혁도 시급히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작년만 해도 5대 은행들이 고금리로 수십조를 손쉽게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벌고 있다”며 “은행들이 그냥 자기 경영을 잘해서 이렇게 됐느냐, 결코 그렇지 않다. 독과점 허가 기업들 아닌가. 고리대금업처럼 돈 벌고 있는 구조를 그대로 놔두면 안 된다”고 했다. 

노 의원은 아울러 “현재 민주주의도 후퇴하고 정치도 후퇴하고 경제, 민생도 후퇴하고 있다. 특히 우리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의 후퇴는 심각할 지경”이라며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해 세계적 금융위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 뿐만 아니라 무역수지를 보면 3월 20일 기준 작년 무역수지 적자의 반을 넘어설 정도로 지금 우리 경제상황은 어렵고 총체적 침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노 의원은 또 “더군다나 우리 경제의 가장 근본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출산율은 0.78%이고 우리 잠재성장률은 2030년대가 되면 0%대가 될 거라는 경고가 있다”며 “이런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선 혁신성장의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오늘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고의 전문가가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요한 해법을 제시해주시면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