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장성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재위원회’ 설치를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표는 앞으로 인재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박성준 대변인은 "인재위원장은 이재명 당대표가 맡게 되었다"며 "이 대표는 인재위원장을 맡아 당의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과 육성 등 인적자원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과거 인재위원회는 주로 외부 신진 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당 내부 인재와 정무 경력 있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 발탁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명칭도 인재영입위원회가 아닌 인재위원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소득격차 심화와 불평등 확대, 저출생 확대, 국토균형발전 등 핵심적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만들 수 있는 각계 인사들이 민주당과 22대 국회에서 활약하고 비전을 만들 수 있도록 인재위원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위원회 구성에 대한 기자들에 질문에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조직부총장, 민주연구원, 정책위원회 등 시스템에 의해 인재가 발탁될 것”이라며 “당대표가 책임지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박 대변인은 지도부 체제에서 인재를 발굴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무난할 것 같다”며 “지난 2020년 이해찬 전 대표도 그런 시스템 하에서 인재를 배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우리 경제 민생 상황이 매우 어렵고 민생 회복이 핵심적 과제”라며 “미래 과학기술과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최우선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외부가 아닌 당 내부 인사를 염두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는 “내부 인사를 중심에 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험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