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대리 "한미동맹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 이어가길 기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새로운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새로운 대외정책이 시행될 텐데 대한민국도 발맞춰서 세계의 평화, 동북아의 안정, 한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 한미 동맹 아래에서 지금까지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것처럼 앞으로 대한민국이 한미 동맹을 더욱더 강화·발전시키고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더 확고하게 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윤 대사대리가 국회, 민주당을 방문했기 때문에 앞으로 한미 관계가 더욱더 돈독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계엄 이후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관련해서 우방 동맹국인 미국이 민주주의를 지지한 것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신속하게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와 관련해선 "하루빨리 피해를 회복하고, 미국인들과 우리 동포들 모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사대리는 "한미 동맹과 양국 관계는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맡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어려운 시기를 포함해 여러 차례 한미 관계의 다양한 현안들을 다뤄왔다"고 했다.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어려웠던 상황들에 대해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선배이기도 한 스티븐 보스워스 대사를 도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양자 간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제가 관여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작은 역할이나마 기여하고자 하고, 이런 위기를 한국이 극복하면서 더욱더 강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미 동맹을 더욱더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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