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전망 토론회 돌발퀴즈...'총선승부 가를 결정적 한마디는?'
"말실수, 행동실수" "이채양명주" '내 임기는 총선이후까지' '저희가 더 잘하겠다' ...한동훈 발언 꼽혀
‘22대 총선 승부를 가를 결정적 사진’...'이종섭 출국''이재명 공천브리핑' '비명횡사' 등

13일 오후3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22대 총선 전망 토론회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사회를 맡고 이종근 전 데일리안 편집국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 김준일 전 뉴스톱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사진=양성모 기자]
13일 오후3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22대 총선 전망 토론회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사회를 맡고 이종근 전 데일리안 편집국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 김준일 전 뉴스톱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사진=양성모 기자]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총선 D-28일이 되는 13일 오후 3시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폴리뉴스 22대총선 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폴리뉴스는 '22대총선 프로젝트' 기획으로 상생과통일 포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함께 ‘22대 총선 전망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사회를 맡고 이종근 전 데일리안 편집국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 김준일 전 뉴스톱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제1주제 '각 당 대표 리더십 및 공천평가' 제2주제 '각 당 총선 전략 및 주요 정책 이슈' 제3주제 '격전지 분석 및 정당별 의석수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돌발퀴즈' 코너를 통해 정치전문가들의 반짝이는 답변을 들었다.

'22대총선을 가를 결정적 한마디'

'22대 총선을 가를 결정적 한마디' 돌발질문에 각 패널들의 반짝이는 답변들... [사진=폴리뉴스]
'22대 총선을 가를 결정적 한마디' 돌발질문에 각 패널들의 반짝이는 답변들... [사진=폴리뉴스]

"22대 총선 승부를 가를 결정적 한마디"를 묻는 돌발퀴즈에서 패널들은 재치있는 답변을 준비해왔다. 

차재원 부산카톨릭대 교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를 권하는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말한 ‘내 임기는 총선이후까지’라고 한 것”을 꼽았다. 한동훈 전 법무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위상을 굳히고, '친윤 공천'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게 해준 한마디였다는 게 차 교수의 설명이었다. 

김준일 전 대표는 “ '이재명 이채양명주'라는 총선흐름이 계속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신조어) ‘이채양명주’를 처음 쓸때는 어색하고 입에 잘 붙지 않았는 데, 몇번 쓰다보니 술이름 같아서 입에 붙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이태원 참사, 채상병 의혹, 양평-서울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주가 조작 의혹 등이 앞으로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했다.

장성철 소장은 "22대 총선 승부를 가를 결정적 한마디는 ‘말실수’가 될 것 같다"며 "각 당의 책임을 맡고 있는 선대위원장들의 말실수, 행동 실수가 총선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않겠냐"라고 했다. 즉, 특정한 말이 아니라 어떤 말이 됐든 향후 총선과정에서 나올 선대위원장들의 '말실수'가 총선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얘기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를 해본 분이 아니지 않느냐"라며 "전국 지역을 다니면서 유세를 하고 또 주민들을 만났을 때 순간순간 말실수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종근 전 국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주 말하고 있는 “저희가 더 잘하겠습니다” 는 답변을 꼽았다. 이 전 국장은 “닉슨이 후배 정치인들한테 ‘길게 얘기하지 마라, 한두 단어로 100만번을 되풀이해라. 그래서 사람들에게 인지시키라’고 말했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저희가 더 잘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100여번 반복하면서 사람들에게 ‘진정성의 정치인’이구나라고 여겨지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22대 총선을 가를 결정적 사진 한장'

'22대 총선 가를 결정적 사진' 돌발퀴즈에서 패널들이 제시한 결정적 한장의 사진들...[사진=폴리뉴스]
'22대 총선 가를 결정적 사진' 돌발퀴즈에서 패널들이 제시한 결정적 한장의 사진들...[사진=폴리뉴스]

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막간퀴즈로 ‘22대 총선 승부를 가를 결정적 사진’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김준일 대표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출국 사진을 꼽았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하면서 출국금지 돼있던 것을 해제해 출국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악수라는 지적인 셈이다. 

 이종근 전 국장은 이재명 대표가 기자들의 공천 관련 질문 중에 '비명 탈락' 관련 웃음을 보인 사진을 꼽았다. 그는 “비명횡사 찐명횡재라는 신조어가 난무하는 데도 아무런 말도 하지않던 이재명대대표가 공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보인 첫 반응이었다”라며 “이 장면을 보고 민주당의 미래는 과연 어디로 갈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 웃음은 아마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란 자신감에서 나온 웃음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차재원 교수는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설명이 붙은 공천 사진이 총선 향배를 가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 교수의 '사진 한장'은 박용진 의원, 임종석 전 비서실장, 홍영표 의원 등 비명계의 대표주자들이 줄줄이 공천에서 낙마하는 것을 보여준 사진이었다. 

장성철 소장은 '중도층을 견인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과 함께 이재명과 조국이 악수하는 사진을 꼽았다. 그는 "과연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당 대표와 손을 잡지 않았다면 이재명 당 대표가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며 "조국혁신당이 나타남으로써 민주당 지지층은 결집이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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