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다른 사람에 비해 못할 것도 없다”
“차기 대선, 어떻게 국민의 역량을 결집을 시킬 것인지가 핵심”
“尹, 계엄 성공했어도 대통령직 유지 못해
“김용현, 계엄 성공 시 얻을 권력 기대했을 것”
“여론조사, 양당 후보 제대로 선출하고 형태 지켜봐야”
“국민의힘 ‘보수결집’만 외치다 선거에서 연거푸 패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2/680411_489783_731.jpg)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계엄을 반대한 용기가 대단하다고 평가하며 “비교적 신선하고 젊고, 소위 시대 흐름을 따를 줄 아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가 대선주자로 나설 만하다며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12‧3 비상계엄 당일 보여준 모습 대단해”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4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2/680411_489784_832.jpg)
김 전 위원장은 최근 한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잠깐 만나긴 만났는데 만난 거에 대해서 이러고저러고 언론에서 관심을 갖는데, 그 자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만나는 상황이고 개인적으로 얘기를 한 거기 때문에 그거를 공표할 수도 없고 자연인 대 자연인이 만나서 얘기하는 걸 갖다가 그걸 갖다가 공개적으로 얘기할 필요도 없는데 상식적인 얘기를 한 것뿐”이라 밝혔다. 이어 “제발 국민의힘은 남 비방을 해서 내가 덕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좀 버려야 된다”라며 “대국민을 상대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아직도 변화를 못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서 어떻게 하면 내가 유권자들로부터의 지지를 더 높일 수 있겠느냐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당내에서도 상대방을 공격해서 내가 득을 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내 실력을 표출해 지지를 받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와 약 30분 간 대화를 했다는 김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가) 대선주자로 나서면 잘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냐는 질의에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 전 대표를 처음 만나봤지만 비교적 신선하고 젊고 시대의 흐름을 따를 줄 아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며 “12월 3일 계엄 선포하는 날 본인은 즉각적으로 계엄에 반대하면서 ‘이 계엄을 막겠다’라고 선언을 한 것은 여당의 대표로서 굉장히 용기 있는 소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들 무서워가지고서 딴 데 가서 어물어물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 들어가 본인이 진두지휘 하다시피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이 그 자체로서 봤을 적에 용기가 대단하다”라고 했다.
“한동훈, 등판 하면 지지도 상당히 결집 될 듯”
김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가) 대선주자로 나설 만하다고 보냐는 질의에 “다른 사람에 비해서 못 할 것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준석 몰아내 가지고 당이 이상하게 된 거랑 마찬가지로 큰 잘못을 한 것”이라며 “63%나 얻어서 당선된 대표를 몰아내버리고 비상대책위원회로 갔다는 자체가 국민의힘이 과연 정당으로서의 지속적인 존재 가치가 있겠느냐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를 갖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친윤 강성 지지층만 가지고는 집권이 불가능한데 국민의힘이 다음에 집권을 해야만 윤 대통령도 구출할 수 있는 건데, 지금은 집권 계획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너무나 과거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은 아예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아직도 현직 대통령인데 대선 준비를 하면 악마처럼 생각하니까 아무도 솔직하게 얘기를 못 하는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윤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되는 사태가 벌어지면 국민의힘은 이렇게 잠잠할 수 없고, 내부적으로 엄청난 갈등이 올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최종 후보가 될 수도 있냐는 질의에 김 전 위원장은 “지금 한 전 대표는 지난번 대표 출마했을 때처럼 꾸물꾸물 대다가 어느 순간에 기회가 되면 또 등판하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이어 “등판을 하면 아마 지지도가 상당히 결집이 될 것”이라며 “지난번 63%의 지지도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므로 지지율을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 봤다.
“이재명 운명, 법원 손에 달려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로 향하고 있다. 2025.2.5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2/680411_489785_925.jpg)
김 전 위원장은 비명계 인사들 중 주목하고 있는 후보가 있냐는 질의에 “이 대표가 2심 판결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는 아무리 비명계에서 이러고저러고 얘기해도 당내 세력 규합이 불가능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그 사람들도 당내끼리 서로 갈등 구조 속에 있는 거지 ‘나는 무엇을 위해서 내가 대선 출마를 한번 해 보겠다’라는 것을 제시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 이재명의 싸움이라 보냐’라는 질의에 동의하며 “이 대표의 운명은 법원에 달려 있으니까 법원이 어떻게 나오느냐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준석, 나와 상의 없이 대선 출마 선언”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사실상 대선 출마에 대해 “지난 총선 이후에는 별로 접촉이 없고 한동안은 자기는 별로 뜻도 없는데 내가 마치 자기를 대선 후보 되라고 하는 것처럼 한다고 얘기를 했다”라며 “이번에는 나하고 전혀 얘기도 없이 혼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해 버렸기 때문에 무엇을 배경을 가지고서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최근 개혁신당의 내홍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 개혁신당은 허은아 대표가 너무나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나”라며 “지금 개혁신당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 대표에 대한 신뢰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다음 대통령, 경제‧사회 문제 요인 인식하고 해결방법 알고 있어야”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보냐는 질의에 “시대정신은 대한민국에서 갈갈이 찢어져 있는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잘 규합해서 국민의 역량을 결집을 시킬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늘 얘기를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모든 업적이 잘못하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순간에 있지 않나”라며 “윤 대통령이 얼마나 무책임한 행동을 했냐면 계엄이라는 그 자체가 무엇을 가져올 거라는 것을 생각을 좀 하고서 했어야 되는데 그런 생각 없이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적으로도 문제, 국제적으로도 문제를 뭐로 보상을 해 줄 건가?”라며 “다음 대통령 되는 사람은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 사회 문제의 모든 요인을 좀 명확하게 인식을 하고 이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개념이 철두철미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미래가 그렇게 밝지 않다”라고 우려했다.
“尹, 국민‧국회 상대로 정치력 한계 봉착해 비상계엄 선포”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정국 상황에 대해 “윤 대통령이 12월 3일 계엄 선포를 뭐 때문에 했는지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안 돼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계엄 선포를 했고, 그것이 국회에서 해제결의안이 돼 수포로 돌아갔고, 윤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계엄에 대한 모든 정치적, 법률적 책임은 자기가 진다. 향후에 향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 맡긴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그 말을 또 뒤집어버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에는 대국민, 대국회 상대로 해서 정치력의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4월에 실시된 22대 총선에서 참패도 2년 동안 자기가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국민이 심판한 것”이라며 “여소야대 국회가 됐으면 야당을 상대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를 준비 했어야 되는데 아무 준비도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뽑는데 자기의 의사에 반하는 사람이 당선돼 결국 당원들한테도 지지를 받지 못하며 궁지에 빠지지 않았나”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정치적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게 됐고, 그런 불안한 감정 속에서 계엄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엄 성공했다면 대한민국이 이뤄놓은 모든 것 좌초 될 뻔”
김 위원장은 “본인은 계엄을 선포하면 성공할 거라고 믿고 했을 것”이라며 “결국 4시간 만에 계엄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설사 그날 계엄이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과연 윤 대통령이 자기 뜻대로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굉장히 회의를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엄이 성공 했다면 국민들의 저항이 계속될테고 결국 권력의 주체가 국방장관하고 계엄사령관이 될 것”이라며 “그 사람들이 과연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대통령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군 쿠데타가 났을 거라고 보냐는 질의에 그는 “쿠데타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들이 옛날 5.17 이후에 최규하 대통령의 운명 비슷하게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때문에 대한민국이 잘못했다가는 일정 기간 동안에 민주주의가 정지되고, 군사정부가 될 가능성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날 이 정치 정당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과연 대한민국이 이런 형태로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할 건가(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지난번 계엄이 성공 했다면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이 좌초될 수밖에 없지 않았나”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번 계엄이 실패한 것이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았나”라며 “경제도 그것 때문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격이 형편없이 떨어졌다”라고 했다. 그는 “1951년 무렵에 부산에서 정치 파동이 일어났을 적에 런던타임스가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거는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한 사태가 또 나올 뻔했다”라고 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를 얘기하면서 불안함을 호소하더라’라고 밝힌 것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장관도 그렇게 솔직하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그 사람 나름대로 아마 생각이 있었을 텐데 계엄이 성공하면 계엄을 얻고 나면 국방장관과 계엄사령관한테 모든 권한이 넘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尹 ‘실체가 없다’ 발언…“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2.6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2/680411_489786_1050.jpg)
윤 대통령의 ‘호수 위에 달 그림자가 있는데 그 그림자를 쫓아가고 있다. 실체가 없다‘라는 발언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그 얘기를 듣고서 진짜 이 양반이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있느냐는 생각을 했다”라고 직격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계엄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나. 그러면 자기가 저지른 일이니까 모든 책임을 감내한다는 생각을 해야지 자기가 어떻게 빠져나갈 생각을 자꾸 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군 장군들이 거짓말을 했다고 보지 않는데 그들은 명령에 복종해서 했다는 얘기”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올 거라고 보냐는 질의에 “그거는 헌법재판소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기 때문에 내가 단정적으로 미리 얘기는 안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윤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그런 능력을 상실해 버렸는데 기각이 돼 대통령에 복귀한다면 과연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그런 능력이 있겠느냐에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별 의미 없어”
최근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지금 대통령이 만약에 탄핵을 당하고 선거를 하면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지금 양자대결은 언론사들이 괜히 이래저래 비교를 해보는 건데 그 자체는 지금으로서는 별로 의미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본질적으로 선거가 시작이 되고서 양당의 후보를 제대로 선출을 했을 때 과연 어떤 형태가 나타나는 그때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했다.
“이재명 우클릭, 너무 인위적으로 보이면 효과 못 봐”
김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무엇이라 보냐는 질의에 “이 대표는 최근에 자기네들의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해서 그동안에 안 했던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우클릭 행보라는데 너무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보이면 효력도 발생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한국 국민이 너무나 현명한데 우리나라 국민처럼 성숙돼 있고 역동적인 국민이 별로 없다”라며 “그런 국민 앞에서 괜히 모양 갖추기 위한 행동을 한다고 국민이 금방 따라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문제는 극심한 양극화로 저변이 점점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사람들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李 아닌 다른 후보 나와도 쉽게 못 이겨”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 결과가 민주당 내 판세에도 변화를 줄 거라 보냐는 질의에 “어떻게 판결이 날지 모르겠지만 2심에서 유죄가 거의 확정적으로 된다면 아마 적잖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솔직히 민주당에 이재명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후보가 된다면 그것이 국민의힘에 유리지도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어느 한 사람에 치우쳐서 생각할 시기가 아니”라며 “민주당에서 이재명이 아닌 다른 사람이 후보가 됐을 적에 과연 국민의힘이 그 사람을 쉽게 이길 수 있느냐. 난 그렇게 보질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미래에 대한 어떠한 설계를 하는 게 아니라 과거에 집착해서 있다”라며 “그동안에 자기네들이 했던 보수 결집만 가지고서는 선거를 이길 수가 없다”라고 했다.
“김문수, 확장성 없어…보수 결집만으론 패배”
최근 지지율이 계엄 전 상태로 올라가 (국민의힘이) 굉장히 고무된 것 같다는 질의에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여론조사는 정확하게 믿을 수가 없다”라며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50%가 넘었다고 그러는데 그런 조사를 하는 기관 자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지도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 사람에 대한 조사를 뭐 때문에 하나?”라며 “김문수 장관은 극단적인 국민의힘 지지층이 전부 김 장관에게 몰려 있는 현상 때문에 지지율이 이렇게 높게 나타나는데 김 장관은 확장성이라는 게 별로 없는 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인 만약 조기대선이 치러진다면 김 장관이 당내 1위를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냐는 질의에 “국민의힘이 늘 하는 소리가 보수 결집인데 보수라는 게 실질적으로 무너진 상황”이라며 “아무리 얘기를 해봐야 선거가 본격적으로 추진이 되면 과거와 같은 상황이 또 나타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21대 총선 때 보수 대통합을 한다고 미래통합당을 만들어 수도권에서 완전히 패배를 했다” 그는 “그랬던 사람들이 지금 지난 22대 총선, 지난 4월에도 역시 밤낮 보수 결집,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만 강조하다가 결국 똑같은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20대 선거에서부터 수도권에서 완전히 패배를 하는 정당이 돼버렸는데 이거를 어떻게 회복을 할 거냐. 이 문제를 갖다가 제대로 다루지 않고서는 승리가 굉장히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만 결집, 결집해도 소용이 없는데 서울에서는 믿는 데가 강남 3구, 경기도는 분당 즉 고소득층이 좀 사는 그 지역에만 집중한 국민의힘의 전략으로는 선거 승리를 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김문수가 후보가 되느냐 안 되느냐도 상당히 회의적”이라며 “지난번 총선이 끝나고 당대표 선거에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이 나오고 한동훈이 마지막 판에 튀어나와 결국 63%라는 지지를 받고 대표가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결정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아주 치명상을 입힌 것”이라며 “이번 대선 후보도 마찬가지로 실질적으로 당에서 대선 후보로 선정을 할 적에 지금 거론된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될 거냐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전당대회 때 윤 대통령이 이준석 몰아내고서 김기현을 지지 하니까 결국은 김기현이 당선이 됐다”라며 “이번에는 선거가 끝나고 원희룡을 대통령이 지원 했고 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는데 결국은 한동훈 후보가 이겼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현상이 다음 대통령 후보를 뽑는 데도 또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때 지지층 마음과 지금 지지층 마음은 좀 바뀐 것 아니냐는 질의에 “내가 보기에는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지금의 국민의힘의 전략으로는 선거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을 할테니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선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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