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증권]](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07/613733_414690_3944.jpg)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한국 실물 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거세다. 기후와 정치, 사회적 급변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이제 주주만을 바라보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 ESG 사업과 관련해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전 세계적인 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해 민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주요 실물기업에서 실행 중인 ESG 경영행보와 기대 효과,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재생에너지·수소연료전지에 3조원 투입
메리츠증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재생에너지와 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에 약 3조원 가량의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2020년에는 가화 태양광 발전사업과 지난해 신안그린에너지 육상풍력사업 및 인도네시아 Wampu 수력발전소에 직접투자를 감행했다. 올해에도 친환경 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그룹(메리츠금융그룹)과 함께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된 그린뉴딜에 2조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의 물꼬를 틀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메리츠증권은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강소’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 벤처·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전담조직인 신기술금융팀은 2018년 2월 신기술금융조합 결성 후 5년 만에 운용자산(AUM) 35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메리츠증권 참사랑봉사단은 아름다운가게 등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07/613733_414691_4036.jpg)
◆ 참사랑 봉사단, 17년째 나눔활동
참사랑 봉사단은 메리츠증권 임직원과 가족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매월 평균 30여명 이상의 임직원과 가족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참사랑 봉사단은 설이나 추석 연휴에 서울 마포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특식을 준비해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들의 집으로 찾아가 말벗이 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와도 손을 잡았다. 매년 여름마다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통해 회사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고, 아름다운 가게의 명예점원으로 이를 직접 판매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판매 수익금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기부했다.
무료 급식소에서도 봉사의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서울 은평구에 있는 비영리 자원봉사단체인 나눔의 둥지와 함께 지역 사회의 독거노인, 노숙자, 장애인 등을 위해 점심에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나눔의 둥지에 기부를 실시하고, 직접 방문해 음식을 만들고 배식과 설거지, 청소 등을 도왔다. 이외에도 일자리·창업 분야에서도 사회적 가치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메리츠금융, 주주친화적 홈페이지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4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단일 상장사로서 그룹의 ‘원 메리츠(One Meritz)’를 완성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메리츠금융은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주주·고객 소통과 ESG 경영을 위한 길잡이로서 홈페이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메리츠만의 스타일로 불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걷어내고 숫자와 간결한 정보에 집중했다. 보여주기식 소개 글과 복잡한 디자인적 요소는 최대한 덜어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정보 습득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메리츠의 CI 색상인 ‘오렌지 레드’를 활용해 기업 아이덴티티가 강조되는 수치 및 시각 자료를 배치했다.
홈페이지를 접속할 시 처음 노출되는 메인 화면에서는 ‘We say growth in Numbers’라는 문구와 함께 메리츠금융지주 실적 수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숫자로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말은 대주주 1주와 일반주주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메리츠금융그룹의 원칙에 따라 ‘모든 주주가 인정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경영활동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계열사 실적 수치, 배당금과 배당총액,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주주환원율도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빠른 이해를 돕고 모바일에서도 핵심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리뉴얼된 웹사이트에는 ESG 파트를 신설해 환경·사회·책임 경영 전략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ESG 연간 보고서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메리츠금융그룹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로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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