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생 회복·국정 기조 전환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4/645388_450836_4520.jpg)
[폴리뉴스 임희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26일 결정됐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는 4월29일 오후 2시에 대통령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영수회담이 차담회 형식이며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민주당은 "(대통령과의) 독대는 계획되어 있지 않으며 도입부에서 윤 대통령, 이 대표 순으로 모두 발언을 할 것"이라며 "모두 발언 이후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되고 회담 내용을 양측이 각각 언론 앞에서 브리핑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민생 회복·국정 기조 전환 기대”
천준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수회담은 총선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회복·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현안들은 (영수회담에서) 의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날짜 선정에 대해선 “하루 빨리 회담을 해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양측(윤 대통령·이 대표) 일정 고려해서 가장 빠른 날짜가 월요일(29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회담 의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당내에서) 언급된 의제들을 모두 가지고 갈 것”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해) 특정한 의제를 제한하거나 어떤 의제는 논의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역시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선 “지금 정리할 수 없는 부분이며 (영수회담에서) 이야기 나누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의제 없는 영수회담이 자칫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후폭풍이 일 것이라는 질문에는 “제가 여러차례 주요 의제를 제안했고 대통령실의 검토 의견을 요구했으나 대통령실이 제시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런 문제로 회담이 계속 지연되는 것보다는 민생이 너무 어렵고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 조율은 부족한 편이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영수회담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회담과 정례적으로 회담을 가질지에 대해선 “단정 지을 수 없고 (영수회담) 과정에서 필요성을 확인하신다면 도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3차 실무회동은 오전 11시에 시작해 불과 10여분 만에 종료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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