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득표율 84.79%…13.32%의 김두관에 크게 앞서
누적득표율 89.00%로 떨어졌지만 김두관 압도
최고위원 후보 경선, 한준호 후보 21.27%로 1위
김민석 전북 2위 차지, 정봉주 제치고 선두 도약
김두관 "차디 대선, 김부겸, 김경수, 이탄희, 김동연 등 많은 후보와 선의의 경쟁할 것"
![28일 오전 충북 청주 cjb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8/659584_465869_317.jpg)
[폴리뉴스 박상현 기자] 이재명 후보가 호남 첫날 전북지역 경선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이재명 후보는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경선에서 84.7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3.32%에 그친 김두관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득표율에서도 89.00%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선 9차례 경선에서 90.41%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전북에서 득표율이 85%를 약간 밑돌면서 누적득표율 역시 8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김두관 후보의 누적득표율도 9.60%로 여전히 한자리에 그치면서 이재명 후보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또 다른 당권후보인 김지수 후보는 전북에서 1.89%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누적 득표율 역시 1.40%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회에서 재생에너지 개발과 기본소득을 통해 지방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서 전국 어디서나, 산꼭대기에서든 골짜기에서든 햇빛 농사, 바람 농사를 짓게 해서 전기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면 먹고살기 좋은 곳을 떠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연간 1인당 200만원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입하면 전북 무주군에 4인 가구 80만원 씩 받고 햇빛 농사, 바람 농사 지은 수입으로 그리고 기초연금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두관 후보는 "우리가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을 살려야 한다"며 "내가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김부겸, 김경수, 이탄희, 김동연 등 많은 후보들이 선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을 정권 탈환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8/659584_465872_415.jpg)
한준호, 고향 전북서 깜짝 1위 차지하며 누적득표율 3위 도약
한편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전북 출신으로 현재 경기 고양시을 재선의원인 한준호 의원이 21.27%로 고향 표심을 얻어 깜짝 1위를 기록했다.
1인2표로 실시되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지역표심으로 지역출신 후보들에게 몰표가 쏟아지면서 순위가 뒤집히는 현상이 일어났다.
1위를 달리는 김민석 후보는 전북에서는 19.00%로 한준호 후보(21.2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준호, 김민석 후보에 이어 정봉주 후보가 13.25%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누적득표율에서는 역전됐다. 김민석 후보가 17.67%로 정봉주 후보(17.43%)를 0.24%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또 전북이 고향인 한준호 후보가 전북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누적득표율 14.62%로 6위에서 3위로 순위로 뛰어올랐다.
전현희 후보와 김병주 후보는 전북에서 각각 13.04%와 10.12%를 받으면서 누적득표율 13.15%로 동률이 되며 공동 4위가 됐다. 지난주까지 한준호 후보에 앞서 5위였던 이언주 후보는 전북에서 10.79% 득표율에 그쳤고 누적득표율도 11.77%로 떨어지면서 6위가 됐다.
전북에서 7.73%와 4.80%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형배, 강선우 후보는 누적득표율에서도 6.47%와 5.74%에 그치며 7,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은 4일 오전 광주광역시, 오후 전라남도에서 이어지며 10일과 11일에는 경기돠 대전, 세종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서울 일정을 끝으로 지역순회 경선이 막을 내리고 18일에 전당대회를 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또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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