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금투세 지도부 위임한다던 민주당, 오리무중"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10/669000_476777_2425.jpg)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국정감사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필요성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부(기재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유예 의견이 나지만 유예 이유가 되는 것들이 사실 2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5000만 원 이상의 양도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과세하는 제도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경남 진주시)은 “거대 야당이라고 해서 1200만 개인투자자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금투세 문제와 관련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서 보궐선거 후 결정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더니, 다음에는 지도부 위임한다고 하다가 아직도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세청 국감에서 국세청의 원천징수 거래자료 제출 등에 대해 금융권과 세액을 합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금투세를 매년 시행하는 게 쉽지 않다. 금융투자협회의 의견 자료를 받았더니, 검토 시 신고 방식이 원천징수로 갈지 투자자 직접 신고 납부로 갈지 결정되지 않았고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금투세를 유예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유예할 경우 불확실성을 이연하는 것이다. 금투세를 폐지한 뒤에 금융투자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금융자산 과세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당정, 5개 분야 민생입법 선정…한동훈 "집권 3년차, 정부 추구 성과 국민께 체감시켜드려야”
- [이슈] 한동훈, 취임 100일 하루 앞두고 투톱 '韓-秋' 손잡고 '민생경제' 드라이브 ...'AI·반도체' 핵심
- '금투세 폐지' 등 민생 법안 처리 '한 발짝 더' ... 민주·국힘,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출범
- [이슈] 11월 폭풍정국 휘몰아친다...'與특감관 의총·이재명1심·김건희특검법·尹탄핵' 美대선까지
- [전망] 양당 대표 2차 회담 의제는?... ‘김건희 이슈’·금투세·의료대란대책 ‘물망’
- 윤 대통령 "금투세 없애 시장불안 제거…기업가치 높여 투자자 수익 선순환"[전문]
- [조원C&I] 금투세 '시행' 30.6% '폐지' 36.1%.. 임종석 '남북 2국가' 56% "공감 안해"
- [이슈] 금투세 둘러싼 여야 정책위의장 의견은? 김상훈 “폐지로 ‘안정화’ 메시지 줘야” VS 진성준 “시행이 '예측성' 높여”
- ‘친명’ 정성호 “금투세 유예가 시장 불안전성 심화시켜…폐기하는 게 낫다”
- 민주당, 금투세 토론...“소득 있는 곳에 과세” vs “자본시장 선진화가 우선”
- 민주당 금투세 놓고 24일 공개토론회…지도부는 유예 무게, 진성준 등 '시행 강경파' 반박
- 한동훈 “민주 금투세 토론회, 폐지팀 없는 역할극...국민 기만 가스라이팅”
- ‘금투세 유예 주장’ 이언주 “주식시장 선진화 후 시행해도 늦지 않아…주식시장 문제는 이념으로 판단할 문제 아냐”
- [이슈] 금투세 놓고, 국힘‘폐지’·민주‘유예’·혁신‘시행’…양당대표회담에서 결론 날 듯
- 금투세 폐지한 민주당, ‘상법 개정’ 위한 주식시장 활성화 TF 출범
- 이재명 “지배주주 지배권 제한 상법 개정 추진”...금투세 폐지로 토라진 당내 좌파 달래나
- 이재명, 결국 ‘금투세 폐지’···“현재 주식시장 너무 어렵다” 韓, “민주당 금투세 폐지 환영”
- [이슈] 금투세 이어 가상자산과세, 與野 금융정책 2차전…與 “2년 더 유예” 野 “공제한도 5천만으로 시행”
안다인 기자
iknow2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