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모임 토론회…민주당 '대의원제 폐지'에 '개딸빠시즘, 이재명 사당화' 맹공
채진원 "개딸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발상"..'개딸빠시즘' 신조어
조기숙 "민주당 정당 사상, 이런 파시즘 행태 본 적 없다"..."200석? 자뻑"
이원욱 "광장의 정치로 돌아가 포퓰리즘으로 망하는 민주주의 될 것...개딸과 절연해야"
김종민 "파시즘, 나치즘, 문화대혁명, 홍위병...극단 지지층 문제, 팬덤과 손 끊어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왼쪽부터), 김종민, 이원욱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연 '원칙과 상식, 전문가에게 듣는다' 세미나 시작 전 선거제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11/626203_428873_019.jpg)
[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비명계' 민주당 혁신모임 '원칙과 상식'이 민주당의 '개딸파시즘'을 화두로 내걸고 전면 공세에 나섰다. 이른바 '팬덤정치'에 의한 '정치파시즘' 위험성을 경고에 나선 것이다.
김종민·조응천·이원욱·윤영찬 의원 등 '혁신계'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은 토론회와 언론을 통해 '개딸 파시즘'에 대한 문제를 전면화하고 있다.
이들은 '개딸빠시즘'으로 명명하고 있다. '개딸'은 개혁의 딸의 준말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뜻한다. '빠시즘'은 강성 정치팬덤을 의미하는 '빠'와 '파시즘'을 합한 신조어다.
이들 '원칙과상식' 혁신계 의원들은 민주당이 '개딸빠시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탈당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한편, 민주당내 비명계 중 혁신계인 '원칙과상식'과 별개로 '이낙연계' 움직임도 같은 화두로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낙연계는 '용산 전체주의와 개딸 전체주의 청산'을 외치며 '신당창당'에 들어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이례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직격 포화를 날리며 '개딸'과 '이 대표 사법리스크'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대의원제 폐지, '개딸빠시즘' 강화위한 꼼수...이재명 사당화, 개딸빠시즘 정당으로 전락"
'원칙과상식'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민심소통 전문가에게 듣는다. 한국정치 이대로는 안된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선출 기준을 대의원 비율을 축소하고 권리당원 비중을 높인데 대해 "민주주의 포기이자 팬덤 정치의 늪에 스스로 빠지는 길"이라고 날세워 비판했다.
이날 참석한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는 이번 결정이 "개딸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발상"이라고도 주장했다. 채 교수는 "강성 목소리를 더 강하게 밀기 위해 그런 꼼수를 부렸다고 생각한다"며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민의와 거리가 멀어 당을 더 '빠시즘' 강화로 만들기 위한 꼼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채 교수는 "민주당의 무기력은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한 개딸 중심 이재명 사당화 체제에서 비롯된 건 아닌가"라며 "개딸에 기대는 '개딸빠시즘' 정당으로 전락한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에 다양성이 살아있으려면 다양한 계파가 경쟁해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에선 다른 이야기를 하면 '왕따' 시키고, 문자폭탄 등으로 괴롭히고 학대한다"면서 “개딸 파시즘이 장악한 정당이 과연 민주정당이냐. 이런 정당에서 합리적인 민주적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히틀러의 당인 나치당도 소수당이었다가 시민들이 개딸처럼 맹렬히 지지하다 보니 권력이 넘어가고 전체주의 국가가 된 것"이라며 "그나마 민주당이 야당인 게 다행이다. 만약 집권당이었으면 마치 히틀러처럼 더 큰 일을 벌였을 것"이라고 '정치 파시스트'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했다.
조응천 의원은 "(3.9) 대선 패배 이후에 입당하신 당원이 과반 넘는다는 걸로 저는 대충 들었는데 압도적이겠다"며 "채진원 경희대 교수가 말씀하신 '개딸빠시즘 정당'이라는 표현을 처음 들어봤는데 그쪽으로 가는 것 같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김종민 의원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전당대회 룰 변경은 사실상 대의원제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의 전국 당 대의원대회가 '전당대회'다. 민주당은 대의원을 근간으로 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에서도 대의원 없는 정당이 없다는 점에서 볼 때 사실상 대의원제를 폐지하겠다는 건 당내 민주주의를 포기한 유튜브 정당 (선언)"이라며 "유튜브 일부 목소리 그리고 당 팬덤으로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당내 민주주의 포기 선언"이라고 꼬집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 대표와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 지지자들이 반대 목소리를 억압하는 '포퓰리스트 정당'이 완성됐다. 사당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민주당 역사상 주류가 비주류를 이렇게 대놓고 탄압한 적이 있나"라며 "홍위병처럼 최고위원들이 비주류 색출을 말하고 개딸에 호응하는 파시즘적 행태는 본 적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대표와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 개딸들이 반대하는 목소리를 억압하는 '포퓰리스트 정당'이 완성됐다. 사당화된 것"이라며 "외연 확장을 해줄 사람들은 등을 돌리고 오히려 혐오감 때문에 민주당을 외면하게 할 사람들만 설치고 있는 게 민주당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민주당 일각에서 '차기 총선 200석 이상 얻을 수 있다'는 '낙관론'에 대해선 "'자뻑'(자화자찬, 자기도취의 속된 말)도 이런 '자뻑'이 없다"며 "이대로 가면 과반은커녕 승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 '혁신계' 4인은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는 '공천 따위'는 생각지도 않는다"며 "공천을 떠나 혁신이 없이 여기서 공천받고 한 번 더 당선되는 게 무슨 의미냐"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들의 본선 진출 규정을 바꾸기로 의결했다.
기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25%, 일반당원 5%의 비율로 진행됐던 것을 국민과 일반당원을 합해 '국민'으로 30%,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합해 총 70%를 반영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 반영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한다는 내용이다. 이전에는 대의원의 1표가 일반 당원 80표에 해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영향력이 4분의1 정도로 축소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27일 당무위와 12월 7일 중앙위를 거쳐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2015년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국민 참여 100%' 방식의 경선제 등을 이번 총선 공천에 도입,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을 약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원칙과 상식은 같은 날 선거제 협상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만일 당이 국민의힘 핑계를 대고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합의한다면 그것은 정치 야합"이라며 "이재명 지도부가 약속을 저버리고 선거법 야합에 나서면 당의 뜻있는 의원들과 힘을 합쳐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원칙과상식', 민주당 대의원제 폐지 '개딸빠시즘' 공론화 돌입..."12월까지 당 변화 볼 것"
토론회 이후 '원칙과상식' 혁신계 의원들은 언론을 통해 '개딸 파시즘' 문제를 전면화하고 있다.
이원욱, 김종민 의원은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민주당 혁신계 의원이 방송 사상 처음으로 동반 출연해 "당이 강성당원인 개딸에 포위된 '개딸빠시즘' '정치훌리건에 휘둘리는 포퓰리즘'의 심각성"에 대해 말했다.
이원욱 "강성팬덤, 강성 훌리건 휘둘려선 정치 망해...광장정치는 포퓰리즘만 난무" "개딸과 결별 얘기했지만, 이제는 이재명 대표도 개딸 통제 못해"
이원욱 의원은 '개딸' 문제에 대해 "실제로 내심 많은 의원들이 같이 못해서 미안해 하는 의원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제 바로 공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나 개딸이라고 불리는 강성 팬덤, 강성 유튜브 이런 분들이 조금만 쓴소리 한번 하고 옳은 소리 한번 하고 이러면 그냥 수박으로 낙인찍고 난리를 치니까, 경선을 하게 될 때 그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그것보다는 이 대한민국의 혐오정치, 극단적 양극화정치 이런 것을 어떻게 극복해 볼 것인가에 대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모순된 정치현실을 극복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나라의 주민은 국민. 우리 헌법에도 나와 있다"며 "대의민주주의라고 하는 걸 통해서 공화주의를 만들겠다라고 하는 것이 강성 팬덤들이나 강성 정치훌리건들한테 휘둘리는 정치로서는 도저히 안 된다, 이거는 로마시대를 봐서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장의 정치로 하면 포퓰리즘만이 난무할 것이고, 그래서 역사적으로 나라가 망해가는 꼴들을 워낙 많이 경험을 했기 때문에 대의제도를 만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금의 민주당에서 대의원제 폐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당의 주인은 당원이니까 대의제 '필요 없어' 그러면 대의원 제도 자체를 없애면 되는데, 그러면 완전히 광장으로 돌아가자는 꼴"이라면서 "광화문광장에서 촛불행동이 맨날 요즘에 탄핵하자, 탄핵하자 그러면 당 지도부의 일부 강성의원들이 막 그걸 받아내는 똑같은 현상들을 정당으로 도입하자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당이 망해가는 꼴로 가는 것에 가깝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직접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그 폐해가 심했던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얼마든지 증명이 되고. 그래서 발전시켜 온 게 대의제를 발전시켜 오게 된 것이고 그걸 통해서 숙의민주주의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제가 강성당원들, 개딸과의 결별을 얘기한 지가 벌써 의원총회에서 얘기한 지가 거의 한 1년 돼가는 것 같다"며 "의총 때 이재명 대표 바로 앞에 앉아 있을 때 이재명 대표의 얼굴을, 눈을 똑바로 마주치면서 얘기했다. 이것과 결별하지 않으면 당은 망한다. 제발 결별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별의 첫 번째 방법은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에서 사퇴하라. 그거는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면서 "보십시오, 최근에 최강욱 전 의원의 징계 이후에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보면 이제 이재명 대표 자체도 자칫 잘못하면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갈 가능성이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현재 심각성을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도 당원(개딸 당원)을 통제 못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사태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성유튜버와 강성당원들, 강성지지자들이 완전히 카르텔 구조 속에서, 그러고 일부 강성의원들의 카르텔 구조 속에서 완전히 우리가 저 당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라고 하는 이러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또 당이 그렇게 움직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탄핵 만능주의. 내년 총선이라고 하는 게 결국은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냐,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냐. 오만과 독선은 국민들이 싫어한다"며 "지금 강성유튜버들과 개딸들 결별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그래서 총선은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서 당장 개딸과 결별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종민 "대중파시즘, 개딸정치, 문파정치에 편승해선 안돼....노 대통령, '노사모'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이 돼선 안된다고 했다"
김종민 의원도 이날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 지도부로서 리더십이 다른 방향으로 탈선하겠다, 지금 그런 노력이 필요하고. 실제로 예전 지도부는 그 덕을 봤든 안 봤든 대중적인 파시즘이나 개딸정치, 문파정치에 편승해서 지도부를 하지는 않아야 (힌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든 저 당이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장악하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장악하고. 다른 일체의 목소리가 없다"며 "김대중, 김영삼 시절에도 이런 정치는 없었다. 다양한 목소리가 있고, 그 안에서 이걸 리더가 통합해 내는 그게 리더십이었지, 다른 목소리가 안 나오게 이렇게 입을 틀어막는 이거는 독재다. 독선, 독주, 독재의 정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 정치를 없애서 환호하고 광화문에서 만세(광화문 촛불시위)를 부른 게 엊그제 같은데 가장 민주적이어야 될 정당이 다른 목소리를 못 낸다"며 "이거는 거의 전체주의적인 정치 행태다. 이거는 안 된다. 그래서 안 된다고 하는 목소리를 내고 조금 더 민주적인 방향으로 가자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개딸'과 '노사모'의 차이도 말했다. 노 대통령이 "노사모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노사모 덕분에 대통령이 됐다. 그런데 5년 내내 노사모 대표자들을 매년 청와대에 초청해서 영빈관에서 식사대접을 하면서 꼭 마지막에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아시냐"라면서 "노사모라는 게 보통 고유명사로 남으면 안 되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에 시민참여 정치라는 역사를 이룬 보통명사가 돼야 된다. 노무현을 버리고 역사 속으로 들어가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지 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상 '대의원 폐지'로 가는 당 지도부 결정에 "우리가 대의원제냐 일반당원제냐를 얘기할 때 1인 1표 얘기하는데 1인 1표는 완전 혹세무민"이라며 "우리가 평등의 원칙이라고 하는 것은 같은 건 같게, 다른 건 다르거다. 그런데 당원의 역할과 대의원의 역할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공천심사를 앞두고 있어 의원들이 대의원제 비율 축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민주적으로 결정하려면 내년 총선 끝나고 나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희가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우리 팬덤 정치 손 끊자고 얘기하는데 이 얘기가 이게 숫자로 우리가 판단할 문제입니까? 이게 다수결로 결정할 문제예요?"라고 반문하며 "당연하고 상식적인 얘기고 원칙이다. 이 '원칙과 상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숫자 싸움이나 뭐 숫자로 갈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옛날에도 파시즘, 나치즘, 문화대혁명도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지지층 문제다. 홍위병을 이용해서 마오쩌둥이 권력을 더 강화했다"며 "정치훌리건은 다 있다. 그런데 정치훌리건, 대중적 극단지지층과 지도부와 권력이 합작했을때 그게 파시즘이 되는 것"이라며 "파시즘은 그냥 이 대중들만 갖고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문제는 지금 개딸이니 극단지지층이니 이게 문제가 아니다. '재명이네 마을'에 가보면 정말로 우리가 옮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얘기들이 다 올라오고, 분열, 극단적인 혐오, 증오 이런 내용들이 가득 차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데 그 마을의 이장이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가 마을 이장인데 이 정도는 그냥 허용되는 것이다, 인증해주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친명 당선, 비명 낙선 이런 분열행태가 매일 넘쳐나는데 이 유튜브에 우리당 지두부와 우리당 의원들, 당직자 맨날 출연해서 가서 거들어준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래서 우리는 "개딸빠시즘"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말했다.
"탈당 가능성? 12월까지 당 변화를 얘기..1월부터는 선수 입장"
한편, '개딸'에 장악되어 있는 지금의 당과는 함께 갈 수 없는 혁신계들의 정치행보는 아직 확실치는 않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들 '비명계' '혁신계'의 탈당가능성, 이준석 신당과 연대 가능성 등에 세인의 관심이 집중돼있다.
국민의힘 '반윤'의 상징이 된 이준석 전 대표가 12월27일을 탈당 D-DAY로 놓고 '윤 대통령 변화'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지금 '원칙과상식' 혁신계도 '개딸빠시즘과 결별'을 이재명 대표에게 조건으로 내놓고 이 대표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 비슷하다.
이에 사회자가 '비명계도 12월까지 안됐을때 탈당이나 신당을 차리는 것이냐' '한나라당 독수리 오형제처럼 탈당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우리 민주당에서 지도부가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뭔가 변화를 할 것이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12월까지 당이 변하지 않을 경우' 김 의원은 "그때 가서 또 정치쇼 나와서 한번 토론해 보자"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김 의원은 "12월까지 우리가, 이제 12월까지 얘기하는 것은 12월 이후에 1월부터는 사실상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이다. 선수 입장"이라며 "경기가 벌어져야 되는데 우리가 운동화 끈을 고치자, 유니폼 갈아입자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없잖느냐"면서 "그전에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고 가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직서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거냐'는 질문에는 이 의원은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원칙과상식' 혁신계도 12월까지 당의 변화를 보고 어떤 형태든 정치적 액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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