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5일차 면접 결과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전략공천
대통령실 출신, 전희경 주진우 이승환 3명에 불과...'낙하산 공천' 차단 평가
대구수성갑·달서병·서구·중남구, 포항남 울릉·포항북·상주문경·등 경선지 22곳 발표
부산 김미애·이성권·정동만 등 6곳 단수공천…부산 부산진을·사하을 6곳은 경선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진호 정치에디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12명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

대구에서는 윤재옥(달서을)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달성) 의원이, 울산에선 권명호(동구)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부산의 경우 주진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을 비롯해 김도읍(북·강서을) 의원과 김미애(해운대을) 의원, 이성권(사하갑)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동만(기장)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서울에선 이승환(중랑갑)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 공천 대상자가 됐고, 강원에서는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김완섭(원주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대통령실 출신 단수공천, 전희경 주진우 이승환 3명에 불과...'윤심공천' 차단 평가

이로써 면접심사가 모두 끝난 이날까지 단수공천으로 본선에 직행하게 된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이어 주진우 전 비서관,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까지 총 3명에 불과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윈회가 공언한 '시스템 공천'이 무난히 작동돼 이른바 '윤심공천'을 반영한 낙하산 공천 논란은 일단 차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의 험지출마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부산 북·강서갑), 김태호(경남 양산을), 조해진(경남 김해을) 의원은 이날 우선공천(전략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구수성갑·달서병·서구·중남구, 포항남 울릉·포항북·상주문경·등 경선지 22곳 발표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와 함께 22개 경선 지역구를 추가로 발표했다. 대구에서는 수성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달서병은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북을에는 김승수 의원과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이 3자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구 서구는 3선의 김상훈 의원이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과, 대구 중·남 지역구에서는 임병헌 의원이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른다.

경북에서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포항남·울릉 지역구에서는 김병욱 의원이 문충운 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북 상주·문경에서는 임이자 의원이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박진호 현 국민의힘 중앙위 외교통상분과위원장과 3자경선을 치른다. 

포항북구에서는 김정재 의원이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과,  경주에서는 김석기 의원이 이승환 현 수원대 특임교수와, 구미갑 지역구에서는 구자근 의원이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양자경선을 치른다.

부산 김미애·이성권·정동만 등 6곳 단수공천…부산 부산진을·사하을 6곳은 경선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도전에 따른 경선 득표율 15% 감산' 같은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같은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헌승(부산진을·3선)·조경태 의원(사하을·5선)은 경선 대상이 됐다.

이헌승 의원은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조경태 의원은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공천권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동래에서는 김희곤 의원과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참여하는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초선인 백종헌 의원(금정)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와,  이주환 의원(연제)은 김희정 전 의원과, 전봉민 의원(수영)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공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다만 부산 나머지 총선 지역구 6곳의 후보 선정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중·영도, 서·동, 부산진갑, 남갑, 남을, 사상은 공관위의 추가 심사평가를 거쳐 후보 선정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 송파병(김근식·김성용), 대전 유성갑(윤소식·진동규) 및 대덕(박경호·이석봉), 울산 울주(서범수·장능인), 세종 세종을(이기순·이준배)도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밀양시장 후보로는 안병구 변호사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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