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는 19일 6차 4.10총선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0차 회의를 열고  서울 종로 최재형 의원과 서울 중·성동갑 윤희숙 전 의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등 13명을 단수 추천했다.  

도 서울 중·성동을(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울산 남구을(김기현 전 대표, 박맹우 전 의원) 등 17곳 지역구는 경선을 결정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공천 부적격 명단 발표 후 19일 현재 지역구 253곳 중 242개 공천 신청지역 중 195곳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공천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구 중 현재까지 단수추천 99곳, 우선추천 4곳을 후보를 확정해 103명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고 61곳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19일 공천 발표 포함 총 164개 지역에 후보공천을 결정했고, 공천 결정이 보류된 지역은 78곳이다.

국민의힘의 지금까지 공천 발표 일정 내용은 ▲1차 2월14일 단수공천 25명 ▲2차 2월15일 단수공천 25명 ▲3차 2월16일 단수공천 12명, 경선 22곳 ▲4차 2월 17일 단수공천 12명 ▲5차 2월 18일 단수공천 12명‧경선 지역구 22곳 ▲6차 2월 19일 단수공천 13명‧경선 지역구 17곳을 각각 발표했다. 

단수공천 종로구 최재형 등 총 13명 확정 

국민의힘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위한 지역구 단수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각 지역별 인원은 ▲서울 3명 ▲광주 3명 ▲경기 4명 ▲전남 2명 ▲경남 1명이다.

서울 선거구별 단수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최재형(제21대 국회의원) △중구성동구갑 윤희숙(제21대 국회의원) △관악구을 이성심(前 관악구의회 의장)

▲부산 △부산진구갑 정성국(前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남구갑 박수영(제21대 국회의원) △사상구 김대식(前 민주평통 사무처장)

▲경기 △동두천시 연천군 김성원(제20‧21대 국회의원) △안산시 상록구갑 장성민(前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안산시 단원구갑 김명연(제19‧20대 국회의원) △광주시갑 함경우(前 국민의힘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김형석(前 통일부 차관)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이정현(前 새누리당 당 대표)

▲경남 △창원시성산구 강기윤(제19‧21대 국회의원)이다. 

경선 지역구 중구성동구을 등 총 17곳 확정 

경선 선거구는 총 17개 선거구로 확정됐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중구성동구을(선거구획정 완료 후 경선 실시) 이영(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혜훈(제17‧18‧20대 국회의원)‧하태경(제19‧20‧21대 국회의원) △은평구갑 남기정(前 국민의힘 은평구청장 후보)‧오진영(現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홍인정(前 국민의힘 은평구갑 당협위원장) △마포구갑 신지호(제18대 국회의원)‧조정훈(제21대 국회의원)

▲부산 중구영도구 박성근(前 국무총리 비서실장)‧조승환(前 해양수산부 장관)

▲인천 연수구을(선거구획정 완료 후 경선 실시) 김기홍(前 대통령실 부대변인)‧김진용(前 제5‧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민현주 (제19대 국회의원)

▲울산 △남구을 김기현(前 국민의힘 당 대표)‧박맹우(前 제3‧4‧5대 울산광역시장) △북구 박대동(제19대 국회의원)‧정치락(前 울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경기 △성남시 분당구을 김민수(前이 국민의힘 분당구을 당협위원장)‧김은혜(前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안양시 동안구을 심재철(제20대 국회부의장)‧윤기찬(前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파주시을(선거구획정 완료 후 경선 실시) 전정일(前 파주세무서장)‧조병국(前 2022년 지방선거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한길룡(前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 △김포시갑 김보현(前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박진호(前 국민의힘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구리시 나태근(前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전지현(前 대통령실 행정관)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철규(제20‧21대 국회의원)‧장승호(現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

▲충남 △천안시을(선거구획정 완료 후 경선 실시) 이정만(前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정황근(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천안시병(선거구획정 완료 후 경선 실시) 신지영(前 대통령실 행정관)‧이창수(現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장)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김장수(前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박성규(前 제1야전군사령관)

▲경북 △김천시 김오진(前 국토교통부 제1차관)‧송언석(제20‧21대 국회의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서울 은평구을에는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 우선추천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장 전 대학원장은 영등포구을에 신청을 했는데 이렇게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울산 남구을)의원, 사무총장 출신으로 공관위원이기도 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 의원은 단수공천 요건이 됐지만, 본인이 경선을 자청했다고 한다.

정영환 위원장 “박진 전 장관과 지역구 재배치 논의 중”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명단 발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부산 사상구 김대식 후보는 장제원 의원 측근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경선을 하지 않는 이유’라는 질의에 대해 “그 부분 때문에 오늘 회의 시간이 많이 걸렸다. 후보 객관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고 당에 대한 충성도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라며 “이런 결정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울산 남구을에 대해 “공천 면접 시 직접적으로는 말씀 드리지 못했다”라며 “경선 선거구로 최종 결론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진 전 장관의 우선추천 여부에 대해 정 위원장은 “어제 박진 전 장관을 만났다. 그 때 여러가지 얘기를 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부산, 창원, 진해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이 빠져 있는 것에 대해 정 위원장은 “좀 더 고민중이다. 경선을 할 수도 있고 공모를 더 받을 수도 있어 내부적으로 좀 더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장남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 검토 한 후 경선 참여를 결정했다. 후보자께서 소명해나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병에 지원했던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은 부적격 처분을 받았다. 사면·복권은 됐지만, 당이 공천 원천 배제 대상으로 당규에 명시한 횡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던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공관위는 밝혔다.

이날 발표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지원했던, 이인제 전 의원과 박찬주 전 육군 대장도 탈락했다. 

인천 연수을엔 민경욱 전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부산 부산진갑에선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도 탈락했다.

공관위는 중·성동을 경선에 대해 "조정이 어려웠다"며 "계속 회의하면서 토론을 해왔던 부분이라 난상토론까지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재배치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강제적으로, 인위적으로 재배치하는 게 아니라 후보자가 동의하고 수용하는 경우에 재배치를 하겠다"며 "후보자들과 재배치 수용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다음에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