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난 2일 2차 경선·15차 회의 결과 발표
초선 김병욱·김희곤·임병헌 경선패배…5선 김영선 컷오프
영남 중진 ‘불패’ 지적에 한동훈 “우리 후보 폄훼 안 돼”
박민식 “한동훈 요청 수락…강서을 출마”
김현아 “공관위 결정 납득 어려워” 반발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2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국민의힘이 지역구 공천 80%를 마무리한 가운데 영남권 경선에서 현역인 김희곤·임병헌·김병욱 의원 등 초선 의원 3명이 전원 탈락하고 5선 김영선 의원 컷오프에도 불구하고 현역 생존율이 60%에 달해 ‘중진 영향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친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3일 서울 강서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양정 단수추천이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은 당 공관위에 공식 이의 제기를 예고했다. 

호남지역구 28곳 중 26곳 공천 확정 

與 5선 김영선 컷오프 [사진=연합뉴스]
與 5선 김영선 컷오프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 3곳 ▲단수 추천 19곳 ▲우선 추천 5곳 ▲경선 6곳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2차 경선 결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희곤(부산 동래), 김병욱(포항남·울릉)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이 모두 패했다.

서지영(부산 동래) 전 중앙당 총무국장,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 이상휘(경북 포항남·울릉)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은 2차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들은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양자 대결로 다시 경선을 치른 끝에 지역구 현역 초선 의원(김희곤, 임병헌, 김병욱)을 꺾었다.

이로써 경선에서 공천 탈락한 현역 지역구 의원은 6명이 됐다. 앞서 이주환(부산 연제), 전봉민(부산 수영),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 등이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초선 의원이다.

김영선 의원은 애초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해갑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날 발표된 두 지역구의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는데 컷오프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의창은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양자 대결로 경선을 치른다.

김해갑은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3자 경선이 실시 될 예정이다. 

경기 고양정은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됐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데, 고양정에는 3선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이 우선 추천(전략공천)됐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우선추천 했다. 한 전 차관은 애초 경북 상주·문경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양이 굉장히 중요해서 전략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게 됐다”며 “김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그렇고, 사유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천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노원갑(김광수·김선규·현경병), 경기 안산을(박용일·서정현·양진영), 고양을(이정형·장석환·정문식)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평택을에서 내리 3선을 한 유의동 의원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만들어진 평택병에 단수 공천됐고, 비례대표 의원인 한무경 의원은 평택갑에 단수 공천됐다. 평택병은 야당 지지세가 강한 ‘험지’로 평가받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김현정 당 대표 언론특보가 평택병 단수공천을 받았다.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재조정된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김재원 전 의원과 박형수 의원의 경선으로 좁혀졌다.

박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북 영주·영양·봉화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다.

인천 서구갑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호 인재’로 영입한 박상수 변호사가, 서구을에는 박종진 전 앵커, 서구병에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단수 공천됐다.

광주 서구을(김윤), 북구갑(김정명), 북구을(양종아)과 전북 전주병(전희재), 군산·김제·부안갑(오지성), 군산·김제·부안을(최홍우), 완주·진안·무주(이인숙) 등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전남에서는 목포(윤선웅), 나주·화순(김종운), 해남·완도·진도(곽봉근), 영암·무안·신안(황두남), 고흥·보성·장흥·강진(김형주) 등의 단수 공천이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구 28곳 중 전남 여수을, 담양·함평·영광·장성 2곳을 제외하고 26곳의 공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정 공관위원장은 “2곳의 후보도 조만간 확정지을 것”이라며 “공관위는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 화합을 위해 전국 지역구 254곳에 후보를 모두 공천할 계획이고,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 인천 부평을에는 이현웅 전 지역위원장, 수원을에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등이 우선공천 됐다.

영남 현역 의원 생존율 60%에 ‘무감동 공천’지적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역구 공천의 약 80%를 마무리한 가운데 '텃밭' 영남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까지 발표된 국민의힘 공천 결과를 살펴보면 영남 지역구 현역의원 56명 중 33명(58.9%)이 단수·우선 추천, 경선 승리를 통해 본선행을 확정했고 11명은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경선이 예정된 상태다.

특히 보수색채가 강한 대구·경북(TK)에서는 5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모두 본선행 티켓을 따내며 현역의원 25명 중 현재까지 13명(52.0%)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향후 공천 심사에서 대구·경북의원 전원이 탈락하더라도 지난 21대 총선에서의 대구·경북 현역 생존율인 40%보다 높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경우 31명 현역 의원 중 20명(64.5%)이 22대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확보했다. 부울경 의원 중 경선 탈락 또는 컷오프(공천 배제)되거나 불출마한 의원은 6명이다.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부산 사상에서는 그의 일가가 소유한 사학재단 중 하나인 경남정보대 총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후보가 단수 공천돼 상대 측으로부터 ‘공천개입설’ 논란을 샀고, 하태경 의원이 자리를 비운 부산 해운대갑에서는 ‘찐윤’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영남 중진들의 약진과 초선 의원들의 잇단 경선 패배도 눈에 띈다.

경선에서 패배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현재까지 6명인데, 이들 모두가 영남 초선이다.

이주환(부산 연제), 전봉민(부산 수영), 김용판(대구 달서병), 김희곤(부산 동래), 임병헌(대구 중·남구),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3선 이상 영남 중진 16명 중 11명은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에 올라 패배한 영남 중진은 아직 한 명도 없다. 5선 김영선 의원만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의 박대출(경남 진주갑) 전 정책위의장과 초선 박수영(부산 남갑) 전 여의도연구원장·강민국(경남 진주을) 전 수석대변인 등의 22대 국회 입성이 유력하다.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전 사무총장과 초선 배현진(서울 송파을) 전 조직부총장,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전 수석대변인 등도 본선 명단에 포함됐다. 모두 경선 없이 단수공천 됐다. 혁신위·비대위 출범의 빌미를 줬던 4선 김기현(울산 남을) 전 대표는 경선을 치러 이겼다.

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게 경선 15% 감산까지 적용했지만, '중진 영향력'은 경선에서 그대로 발휘됐다는 분석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감산점을 받고도 중진이 경선에서 이겼는데 이를 두고 현역 교체를 안 했다고 지적한다면 난감하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장제원, 이달곤, 윤두현, 김희국 의원 등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영남 의원들 사례도 현역 '물갈이'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도 ‘무감동 공천’을 지적하는 쓴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공천이 확정된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핵관 호소인, 친윤 호소인, (전당대회에서) 나경원·안철수를 눌러 앉혔던 사람들(연판장 초선들), 완장차고 골목대장 놀이를 하던 사람들이 ‘혁신공천’이라는 이름 하에서 배제되는 기대를 좀 했었을 텐데 그런 분이 아직은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주요 당직자와 후보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미 공천이 결정된 우리 후보를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평가와 선택은 오직 주권자 국민들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이 책임 있게 공천한 후보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자제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아울러 TK 일부 지역구에서 후보를 국민에게 추천받는 '국민추천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민추천제가 적용된 지역구 현역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

중앙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추천제를 적용할 지역구를 최종적으로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국민추천제 방식 등의 가안을 만들어 공관위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서울 강서을 출마...한동훈·김성태와 '마곡신화' 쓸 것"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하고 있다. 2023.12.26 [사진=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하고 있다. 2023.12.26 [사진=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 서울 강서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영등포을 공천을 신청했던 박 전 장관은 경선이 결정되자 해당 지역 출마를 접었으나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이 강하게 대두됐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서을은 우리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시작되는 관문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인 곳”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 존경하는 형님이자 선당후사의 길을 걷기로 한 우리 당의 큰 정치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접했다”며 “박민식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받아 주시겠다는 말씀에 정말 든든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김성태 대표님이 시작하신 고도 제한 완화와 마곡 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과 주민들과 함께 승리해 제2의 마곡신화를 써내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박 전 장관에게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며 "승리를 위해서는 강서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강서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한 위원장의 요청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역량과 온 힘을 다해 제 일처럼 뛰어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아 “당 공관위 결정 못 받아들여” 

한편 고양정에 단수추천됐다가 취소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당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 4일 공관위에 공식 이의 제기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면서 경쟁력 조사에서 8명의 다른 후보자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린 김현아를 빼놓고 대전 지역구 출마설이 파다했던, 일산에 기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우선추천한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전했다.

이어 "똑같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수사 중에 있는데 어떤 사람은 단수수천 유지해주고, 김현아는 취소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구로을에 단수추천을 받음 태영호 의원을 거론했다. 

공관위는 태 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을 들여다봤으나 본인 소명서를 제출받은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 서울 구로을 단수추천을 철회하지 않았다.

또 김 전 의원은 정우택 의원을 겨냥해 "돈봉투 영상까지 공개된 어떤 사람은 경선에 붙여주고, 조작된 녹취록 공개된 김현아에게는 경선 기회도 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다면, 저는 이번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주말을 지나 오는 4일 공관위에 공식 이의 제기를 신청할 예정이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 페이스북 전문]

며칠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강서을은 우리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시작되는 관문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인 곳입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님을 비롯해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저에게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존경하는 형님이자 선당후사의 길을 걷기로 한 우리 당의 큰 정치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접했습니다.

누가 오더라도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강서 선거의 플랫폼'으로 선당후사를 실천하겠다, 저 박민식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받아 주시겠다는 말씀에 정말 든든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성태 대표님이 시작하신 ’고도제한 완화' 와 ' 마곡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주민들과 함께 승리해 '제2의 마곡 신화"를 써내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님과 김성태 전 대표님, 그리고 처음 총선에 나설 때보다 더욱 많이 늘어난 동료들과 함께 강서을 국민의힘 후보라는 더 커다란 임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책을 맡겨 주신다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당에게도, 강서구민에게도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에도 너무나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성태 전 대표님의 ’혼의 정치’, 그리고 박민식의 ‘강력한 추진력’이 만나 이번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페이스북 전문]

박민식 장관은, 저하고도 아주 가까운 동생이기도 합니다만, 그런 개인적인 인연을 떠나서 이 정권과 우리당에 아주 소중한 자원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성공과 우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도, 이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드랍(drop)하기에는 당으로서도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는 늘 자신의 안위와 영달보다는 주변을 위한 헌신과 배려가 있었습니다. 베트남전 참전 최초 영관 장교로 순직하신 선친에 대한 자식으로서의  도리가 몸에 베었기 때문 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드높인 보훈부로의 승격은 박민식 장관의 처절한 진정성이 있었기에 국립묘지 영령들께 뒤늦었지만 국가적 도리를 다할수 있었습니다 

어디서든, 무엇이든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본인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생각하고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강서인거 같습니다.

저는, 이미 언론에도 다 공표했습니다만, 강서에 '이기는 후보'를 공천해 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누가 오더라도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말하자면 저는 이제 '강서 선거의 플랫폼'인 셈이고, 저는 이것이 저의 선당후사를 실천하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요청을 기꺼이 수용하겠습니다!

20년간 함께해온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서 15년 전 저가 시작한 '고도제한 완화' 와 '마곡개발'의 숙원을 윤석열 정부의 장관으로 역량과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박민식 장관이 잘 마무리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집니다.

박민식 장관이 저희 지역에 온다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온 힘을 다해 제 일처럼 뛰어 승리를 이뤄내겠습니다.

[김현아 전 의원 페이스북 전문]

< 공관위와 비대위에 묻습니다. 왜 김현아만 안되는 것인가요? >

저는 오늘 우리 당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저의 단수추천 결정을 뒤집은 비대위에서 아래의 질문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주십시오. 

1.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면서 경쟁력조사에서 8명의 다른 후보자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린 김현아를 빼놓고 대전 지역구 출마설이 파다했던, 일산에 기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우선추천한 근거가 무엇인가요?

2. 똑같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수사중에 있는데 어떤 사람은 단수수천 유지해주고, 김현아는 취소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3. 돈봉투 영상까지 공개된 어떤 사람은 경선에 붙여주고, 조작된 녹취록 공개된 김현아에게는 경선 기회도 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4. 이재명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뛰었던 김영주 의원은 대우하며 모셔 오고, 지난 정부의 위선과 맞서 싸우며 윤석열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뛰었던 김현아에게는 이렇게까지 가혹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다면, 저는 이번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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