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렌지 개혁' 점퍼 입고 "30년뒤 대한민국 바라보며 개혁 고속도로 태울 것"
"검사의 칼만으로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다는 것 보여주기 위해 나섰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 제3지대 당명 외치며 "함께"…쾌도난마 자세로 개혁
허은아 "개혁신당은 보수정당 민주정당 자유정당"
제3지대 총출동…이낙연 "함께 해야", 김종인 "사소한 이해관계 저버리고 화합하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개혁신당은 '오렌지 개혁색'을 로고칼러로 선정하고 '총선에 개혁드라이브'를 강력히 걸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1875_434960_405.jpg)
[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2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24일 만이다.
이날 개혁신당 창당대회에는 제3지대 인사들 총출동해서 축사를 하며 '연대'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강정책 및 당헌을 의결했다. 개혁신당은 현재까지 당원 5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서울, 경기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마쳤다. 당명은 가칭 그대로 개혁신당으로 확정됐다.
초대 당대표로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최고위원으로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으로는 김용남 전 의원이, 사무총장으로는 현 김철근 사무총장이 뽑혔다.
허은아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의 이념노선에 대해 "개혁신당은 보수정당, 민주정당, 자유정당"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당 캐치프레이즈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선정했다.
또한 이날 당 로고색인 '오렌지 개혁색'으로 당대표 이하 당원들이 모두 입고 '개혁 의지'를 높였다.
이준석 대표는 수락연설문에서 총선에서 개혁신당의 '개혁 드라이브'를 강력히 설파하며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초대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창당에 대해 감격해 눈시울을 붉히며 "이번 총선에서 끝까지 개혁 외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겠다"고 '개혁'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특히 그는 "집권 1년차 대통령과 싸우는 것이 어떤 것인줄 아느냐"면서 "검사의 칼만으로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단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섰다"고 '검찰권력'에 정면 대응 의지를 밝혔다.
또 "세명의 창당준비위원장인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동지들이 없었으면 창당이 어려웠다.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하고, 당원들을 언급하면서 "5만5,000명의 자발적 참여를 한 당원 동지들을 30년 뒤 미래를 바라보며 개혁 고속도로 태워보려고 한다"라고 개혁선언을 했다.
이 대표는 제3지대 당명을 하나하나 선창하며 "함께"를 외쳤고,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참석자 모두와 다함께 외쳤다.
이 대표는 채상병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오늘 아침에 포항에서 문자를 받았다. 어느 귀신 잡은 해병대원보다 더 용감하게 명예를 위해 싸우고 있는 용기 있는 아들을 둔, 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불공을 드리고 계신 박정훈 대령의 어머니 김봉순 여사에게 다시 한번 우리도 용기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과 감사를 드린다"고 하기도 했다.
개혁신당은 창당을 앞두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 △지역 책임교육학교 도입을 비롯해 만 64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폐지 등 6개 개혁 정강정책을 발표했다.
◇ "자발적으로 모인 5만5,000명 당원들, 30년 뒤 미래 바라보며 개혁 고속도로 태울것"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27일 탈당 선언 후 24일 걸렸다. 연말연시 끼어있고 엄청난 속도였다. 정당을 이끈 다는 것의 무게는 충분히 경험해봐서 알고 있다. 이 키는 예전에 내가 몰던 차와 굉장히 다른 느낌. 더 큰 완력을 써야할 지도. 꿀렁임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키를 받아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당원들을 언급하면서 "5만5,000명의 자발적 참여를 한 당원들이. 창의적 활동으로 이 차의 엔진이 될 것을 믿는다. 맞는가? 당원 동지들. 30년 뒤 미래를 바라보며 개혁 고속도로 태워보려고 하는데 동의하는지?"라고 외치자 참석 당원들은 "동의한다"라고 응답하며 개혁신당을 외쳤다.
그러면서 "대장장이가 강한 철을 얻고자 담금질 할 때, 서양에서는 기름에 달구는데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물에 담금질 하는데, 더 강한 철을 얻을 수 있고, 과정을 반복할 수록 단단한 철을 담글 수 있다, 물은 기름보다 냉각 속도가 빨라 더 강한 철을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을 반복할수록 단단한 칼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물속에 철을 넣었을 때 쨍하는 소리와 함께 균열이 생기거나 휘어버리면, 그 칼은 쓸 수가 없게 되기도 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아울러 "지난 12년 동안 내가 걸어온 정치의 길 속에서 때로는 담금질을 피해 갈 수도, 깨어지거나 휘어지지 않기 위해 기름의 적당한 온도에서 담가지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준 대한민국의 사다리에 감사하며 제 다음에 누군가가 타고 올라갈 사다리를 꼭 붙잡고 있겠노라고 다짐하며 상계동에서 가장 어렵고도 세게 담금질 되는 도전을 해왔다.
그는 "대한민국의 기회의 사다리에 감사해왔고, 다음에 누군가 사다리를 밑에서 잡고 있을 수 있도록. 상계동에서 담금질되는 도전을 지금까지 해왔다"며 "언제든지 불속으로 뛰어들고 인고한다음 물 속에 담가지는 과정을 반복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은 지금까지 벼려온 그 칼로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보고자 한다"
"검사의 칼만으로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단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초대 대표는 20일 창당대회에서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개혁'을 끝까지 외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개혁신당 여의도재건출조합 영상 캡쳐]](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1875_434962_419.jpg)
이 대표는 "지금은 우선은 지금까지 벼려온 그 칼로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은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보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개혁 공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쾌도난마의 자세로 개혁의 병목지점을 뚫어내지 못하면 나는 또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기다릴 수 있어도, 대한민국은 더 기다릴 수가 없다"며 "그래서 여러분과 오렌지색 옷을 입은 것. 탈당하지 못할 것이다, 지지율이 안 나올 것이다, 돈이 없어서 못할 것이다, 당원이 없을 것이다. 개혁은 관성과의 다툼. 관성을 이겨내지 못했던 개혁의 괴수들이 차례로 쓰러져갔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박정훈 대령을 영입하라는 요구에 대해 "거부했다"고 밝히면서 "대통령과 싸우는 게 무슨 느낌인지 아느냐. 집권 1년차에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결심했을 때 그 느낌 뭔지 아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집권 1년차 대통령과 싸우기 위해선 무언가가 필요하다. 회유, 압박, 협박, 멸시를 모두 버티고 나에게 와서 항상 친하게 지내자고 하던 모든 사람들이 나와 먼 사람임을 강조하기 위해 종편에서 떠드는 시간을 감내하는 게 뭔지 아느냐. 저는 안다"며 "저는 그분이 오시지도 않겠지만 꿈꾸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각자 위치에서 용기 있게 싸우는, 그래서 검사의 칼만으로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단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섰다"고 '검찰권력'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끝까지 개혁을 외치겠다"며 "우리가 이재명, 윤석열보다 무엇을 잘하냐고 물으면 개혁이라고 답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우리가 제시하는 개혁을 통해서 혜택 보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누리게 될 변화가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그 길에 동참하는 것을 주저하고 두려워할 것"이라면서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하고 교통 바우처와 할인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반대관점에서 대인노인회장이 천안에서 지하철타고 소주 한 잔을 걸치고 돌아오는 행복을 빼앗지말아달라는 부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는 가지만 굴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관성이고, 지하철 없는 지역에 사는 할머니는 장에 나가서 나물 팔아서 하루 5만원 벌면서 버스비로 왕복 3,000원씩 부담하고 있을지도 모륵고 30년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당연하다 여기고 오늘도 집을 나설지 모른다. 과거 못 먹고 못 살던 50년 전을 생각하면서 남들보다 못 누리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방을 돌면서 그런 광경들을 많이 보고 마음이 아팠다. 불공정한 처우에 대해 해법을 찾아내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고 그래서 창당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도시권, 역세권에 거주하지 않아도 혜택이 없었지만 개혁신당의 교통 바우처와 할인정책으로 더 편하게 이동할 800만명에 달하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다가오는 총선에서 크게 들리지 않을수도 있지만 적극적 개혁으로 체념의 관성을 벗어날 수 있게된다면 선거 결과와 별도로 측정되는 우리의 성과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서 고민하고 있구나, 이 마음을 최대한 국민들이 많이 느끼게 하고 싶고 그 상상만으로 대한민국이 덜 삭막했으면 한다. 교통 복지를 해결하지못하면 연금개혁, 국방개혁 등 중요한 과제를 완수하는 것도 요원할 것. 월 1만원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월 수십만원의 연금을 깎고 기본적 생활수준을 보장할 것이냐"라고 했다.
◇ "이번 총선을 지나가게 되면 때를 놓치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에 싸우고 있는 박정훈 대령을 기억해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개혁신당 여의도재건축조합 캡쳐]](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1875_434964_916.jpg)
또 "이미 시험장에 들어와있고 출제돼있다. 본인들이 정치하는 동안은 이 문제가 터지길 바라지 않는 자세로 일관해온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펜을 들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용기를 주저해왔다"며 "정치, 사회, 문화 개혁의 기회는 잘 정립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4~5년마다 서는 대목이다. 다음 총선에 44살일 것이고, 노인 인구비율은 30%에 다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지나가게 되면 때를 놓치는 것이다, 더 늦출 수 없지 않나, 여러분"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이 자리 류호정 의원에게 제안하기를 '새로운선택'에서 여성 징병제에 대한 논의를 꺼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취지에서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여성 징병제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자리에서 오늘 평가하고 싶은 것은 류호정 의원이 물꼬를 텄기 때문에, 병역제도에 대한 대대적 개편방침을 곧 국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 또한 곪을대로 곪았기 때문에, 120kg의 고도비만 체중인 사람을 굳이 징집해야 한다는 것이 보수정당의, 대통령의 병역제도라면 이건 누가 지적해야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판을 깔아놓으니까 발표할 때 세부적으로 무엇을 얘기할까, 당원들이 불안할 듯하다"고 했다.
또 "여러분은 조마조마할 것이지만, 나는 쿵쾅쿵쾅하다, 대한민국의 양대 정당으로서 가졌던 비겁함에 대한 대가다, 힘을 모아서 심판하겠다고 뜻을 모으기 전까지, 이재명과 윤석열의 서로를 악당으로하는 '빌런대결'으로 하면 된다는 안일함 속에서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이 진정으로 정치에서 다루기를 원했던 주제가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신공격으로 갈라치기로 대응하는 사람들에게 맞설 기회다. 개혁신당의 룰로서 이번 총선을 치뤄내겠다"라고 역설했다.
◇ "마크롱 대통령, 슈뢰더 전 총리처럼 더 나은 개혁으로 개혁 선진국으로 도약"
이 대표는 그러면서 개혁 주자들로 연금 개혁의 마크롱 대통령과 하르츠 개혁의 슈뢰더 전 총리를 언급하면서 "그들의 기억이 나에게는 용기있는 지도자들로 기억되고 더 나은 개혁을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다가왔을 때 양대정당은 대중연합주의로 자리하게 된 것이 아닌지. 치열하게 맞서는 마크롱, 슈뢰더처럼. 고신주의 속에서 투표용지도 한자로 이름쓰라고 하고, 망건에 갓 쓰고 도포 입고 짚신을 신은 채 육상경기장에 나타난 그들은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개혁의 미래를 걱정하고 앞서 나갈 때 동아시아의 빛나는 선진국이 된 것처럼 개혁의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길에 같이 해 줄 것인가. 더 많은 논쟁이 자리하는 정당으로. 태극기 이마에 붙이고 나가는 우월감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해결할 수 없다. 독재와 싸웠던 30년 전 과거를 가지고 정치를 선악 과제로 해결하는 사람들은 개혁을 만들 수 없다.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 과제를 생각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의 편이 되어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더 많은 논쟁이 일기를 기대한다. 내가 애국자라는 우월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 독재와 싸웠던 훈장만으로 정치를 가벼운 선악의 구도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은 한심하다"며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편이 되어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허은아 "개혁신당은 보수정당·민주정당·자유정당"
![20일 출범한 개혁신당 창당대회에는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하여 '연대 협력' 의지를 높였다. 개혁신당은 이날 당 이념과 노선에 대해 '보수정당, 민주정당, 자유정당'이라고 밝혔다. [사진=개혁신당 여의도재건출조합 영상 캡쳐]](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1875_434965_1344.png)
이날 허은아 창립준비위원장은 연단에 올라 "개혁신당은 보수정당·민주정당·자유정당"이라고 규정했다.
허 위원장은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뭉쳐다니면서 길이라고 우겨봐야 그 길은 길이 되지 않는다"며 "홍범도 장군을 부정하고, 김구 선생을 폄훼하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정의해버린 저들의 길은 길이 아니다"라고 정부와 여당을 힐난했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개혁신당은 민주정당"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죽어 나가도, 196명이 다쳐도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 정부, 민심을 전하기는커녕 민심을 배신하려 해던 여당 모두 국민이 아닌 권력과 조직에 충성했다"고 지적하면서 "개혁신당은 자유정당"이라고 규정했다.
허 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꽤 시끄러운 정당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기분 좋은 소음일 것"이라며 "어느 누가 입을 막으려고 해도 우리는 소리 낼 자유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허 위원장은 "우리 각자가 안에 있는 작은 불씨들을 지펴내고 쏟아지는 비를 파도의 힘찬 파동으로 바꿔낼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 제3지대 인사들 총출동…'빅텐트' 필요성 공감
이낙연 "우리가 함께 해야" 김종인 "사소한 이해관계 저버리고 미래 넓은 희망으로"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사진=개혁신당 여의도재건축조합 유튜브 캡처]](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1875_434961_5346.jpg)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개혁신당을 포함한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그동안 공식 창당 이후 연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추락을 목격하고 있다. 경험과 준비가 없는 사람이 국정을 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처참하게 경험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사람이 정치를 독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프게 체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과 나는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집에서 키우던 개와 고양이가 코끼리 두마리가 돼 집주인이 피해 다녀야 한다. 코끼리는 기성정당"이라며 "국민은 우리에게 뜻이 비슷한 것 같으니 짧은 것, 긴 것 따지지 말고 코끼리를 몰아내라고 명령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기왕이면 하나가 돼 국민 명령에 따르겠다고 약속한다"며 "개혁신당이 함께 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는 "우리는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곳으로 가려는 사람"이라며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이 땅의 미래가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에 달려있다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혼자서는 변화하기 어렵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여기 새롭게 당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 같은데, 뿔뿔이 각자도생해서는 정치적 성공을 거두기 매우 힘들 것"이라며 "꼭 화합해서 단일대오로 4월 총선을 맞이한다면 여러분의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사소한 이해관계는 저버리고 미래에 대한 넓은 희망을 갖고 목표를 설정하면 잘 화합하리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해 국민이 보다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정치적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이준석 "빅텐트 골든타임 이미 지났다…3가지 대안 제시, 통합 논의 성실히 임할 것"
- 개혁신당 20일 창당대회 개최…당 대표에 이준석 추대 될 듯
- 이준석 개혁신당, 당색 ‘주황색’으로...“젊음·대담함 상징”
- [이슈] 제3지대 빅텐트, 설 전 통합 '이견'.. 이준석 "너무 일러" "이낙연과 선명한 차이 발견"
- 이준석 개혁신당, 20일 공식 출범...'천하용인 시즌2'와 제3지대 총선거점 구축
- 이준석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없애고 연간 12만원 지급" 공약
- 제3지대, 이낙연 총선 출마 요구 분출.. 이준석 "이재명 지역구 출마해야" 김종민·이원욱 "광주 나가야"
- 이준석, 이낙연과의 연대 회의론에...“현실론 뛰어넘는 파격있을 수 있어”
- 금태섭, “제3지대, ‘단일정당’이어야”...실무협의기구 설치 제안
- [전문] 이낙연 ‘새로운미래’ 창당 “제 한 몸 국민·역사 앞에 내놓겠다”..이준석 “YS-DJ 민추협처럼 뭉쳐야”(종합)
- ‘새로운 미래’ 발족 앞둔 이낙연 “설 前 이준석 연대 긍정적·호남 참여 기대 이상·총선 50~60석 목표”
- 김용남, 국힘 탈당·개혁신당 입당...“尹 ‘공정·상식’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아”
- [이슈] 총선 D-90일, 탈당 결행 '여야 당대표發 제3지대 빅텐트' 본격화.. 20석이상 교섭단체 가능할까?
- [전문] 이준석, 개혁신당 첫 정책 "KBS·EBS 수신료 폐지…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 허은아 "20일 창당 목표, 당원 3만 넘어…제3지대 지지 30% 이상"
- 문병호·안영근 등 여야 정치인 12명, 개혁신당 합류...“尹 공정·상식 실종, 자유 억압”
- 천하람 "당원 2만, 현역의원 합류 당연…한동훈, 세련된 尹에 불과"
- 허은아, 국힘 탈당·‘개혁신당’ 합류...“한동훈 와서 윤색한다고 본질 안 변해”(전문)
- ‘개혁신당’ 이준석 “제정신 차린 보수할 것...국힘 돌아갈 생각으로 창당 안 해”
- [전문] 천하람, 국힘 탈당·‘이준석 신당’ 합류...“개혁신당 성공 가능성 높아”
- [전문] 이준석, 개혁신당 창당 선언...“보수정당 권력욕 진압 못한 오류 반성...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 상속세없는 유산 남겨달라"
- [이슈] 이준석 탈당 D-1, '이준석 신당' 창당 실무 준비 완료.. '홀로서기' 가시밭길?
- 이준석, 예고한대로 27일 탈당할 듯.."신당명, 가칭 '개혁신당'"
- [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① “제3지대 ‘묻지마 통합’ 경계...총선에선 (양당 아닌) 하나의 선택지 기대”
- [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② “30년 정치하고 싶기에 욕 먹더라도 맞는 얘기할 것...이것이 개혁의 요체”
- [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③ “국힘, 한동훈·이철규 두 비대위원장 경쟁하는 듯...총선 100석 이하 예측”
- 이준석, 다음 뉴스서비스 기본값 변경에 “리그 따로 세우는 것, 어떤 자유주의 원칙·철학에도 부합하지 않아”
- [폴리TV][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② “30년 정치하고 싶기에 욕 먹더라도 맞는 얘기할 것...이것이 개혁의 요체”
- [폴리TV][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① “제3지대 ‘묻지마 통합’ 경계...총선에선 (양당 아닌) 하나의 선택지 기대”
- [이슈] 이준석 "이낙연 실망" "윤핵관과 같다" 이낙연 신당 직격.. 빅텐트 무산되나?
- 박정훈 대령-김계환 사령관, '항명죄' 법정서 맞대면.. '이첩보류 지시' 공방
- [전문] 이원욱‧조응천, ‘새로운미래’ 창당 불참…흡수통합 거부, 제3지대 흔들
- [종합] 새로운미래 공동창당 완료…이원욱‧조응천 불참 '중텐트' 출발부터 삐걱
- [이슈] '이종섭 출국' 총선 핫이슈…여 “공무수행 위한 것” VS 야 “명백한 수사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