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약도 잇달아 내놔...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김용남 합류
20일 중앙당 창당대회…당원 5만명 돌파·5개 시도당 완료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천하람, 이기인, 허은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0984_433971_1857.jpg)
[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지난해 12월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 작업을 추진해온 가운데, 가칭 '개혁신당'이 다음 주 공식 출범한다.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신당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전했다.
개혁신당은 현재 5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고,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마쳤다.
개혁신당이 닻을 올리면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로 나온 여러 정치 세력 가운데 유력한 한 곳으로 거점을 구축하는 의미를 갖게 된다. 특히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에 이어 김용남 전 의원이 합류함에 따라 '천아용인 시즌2'와 본격적인 개혁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편, 이 위워장은 개혁신당 대표에 자신이 거론된 일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아직까지 개혁신당의 지도체제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이 출범하면 지도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우리 당에는 대표를 지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썼다.
창당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추대 형식으로 당 대표를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 만큼, 전당 대회를 거치기보다는 이 위원장이 추대 형식으로 당 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개혁신당에는 이 위원장 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의 입당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남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를 밝히면서 "이제 개혁신당의 전략기획위원장의 역할로 환영한다. 천아용인 시즌2는 시작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하용인'은 국민의힘 내에서 이 전 대표와 뜻을 같이 하던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허은아 전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김용태 빠진 '천아인'에서 이제는 김용남 포함한 '천아용인 시즌2'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개혁신당은 온라인 당원 가입을 통해 창당 준비를 진행하면서 총선 공약도 잇달아 내놨다.
1호 공약으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및 재원 관련 정책, 2호 공약으로는 지역 책임교육학교 도입과 지방거점국립대 집중 투자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개혁신당'에 여야의 베테랑 보좌진도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일했던 김성열 전 보좌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김영호 전 보좌관, 안철수 의원 측근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 김경한 전 국민의힘 보좌관, 조영환 국민의힘 전 보과관 등이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혁신당은 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제3지대 합종연횡' 이낙연·이준석·김종민 3자 회동 "희망적...양당 기득권 타파에 공감"
- [전문] 미래대연합 창준위 출범 "개혁세력-미래세력 힘합쳐 양당 기득권정치 타파"…제3지대 대거 참석
- [전문] 이준석, 개혁신당 첫 정책 "KBS·EBS 수신료 폐지…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 [이슈] 총선 D-90일, 탈당 결행 '여야 당대표發 제3지대 빅텐트' 본격화.. 20석이상 교섭단체 가능할까?
- [이슈] 제3지대 ‘빅텐트’ 되나...이준석·양향자 “곧 합칠 것” 이낙연 “원칙과상식과 협력하게 될 것”
- [이슈] 여야, 공천심사 일정 이번주 부터 본격 가동…'컷오프20%' 초긴장, 설연휴 전 2월초 첫 공천결과 발표
- [이슈] 4.10총선 공천경쟁 돌입, 국힘 "이기는 공천" 민주 "시스템 공천".. 공천 잡음시 '이준석·이낙연 신당 이탈' 전망
- [이슈] 여야, 공천 작업 본격화...경선 과정 ‘윤심’ ‘명심’ 작용이 최대 관건될 듯
- 이낙연, 신당 가칭 ‘새로운 미래’ 창당 돌입..“거대 양당 극단정치 타파, 다당제 실현”
- [전문] 원칙과상식, ‘미래대연합’ 창당 선언...“모든 개혁세력 함께 하는 플랫폼 만들겠다”
- 김용남, 국힘 탈당·개혁신당 입당...“尹 ‘공정·상식’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아”
- [전문] 이낙연, 탈당·창당 선언...“민주당은 ‘낯선 집’...‘1인정당’ ‘방탄정당’으로 변질”
- 박영선 "제3지대 신당 필연적, 20~30석 얻을 것"…총선 출마 안 해
- [전문] 민주당 김종민·이원욱·조응천 탈당...윤영찬 잔류
- [이슈] 이낙연 11일 탈당..이준석-이낙연-제3당 9일 만난다, '낙준연대' '제3지대 빅텐트' 가속도
- [커버스토리] 이준석·이낙연 신당, 22대 총선 뒤흔드나
- 허은아 "20일 창당 목표, 당원 3만 넘어…제3지대 지지 30% 이상"
- 문병호·안영근 등 여야 정치인 12명, 개혁신당 합류...“尹 공정·상식 실종, 자유 억압”
- [이슈] 이준석 신당, 당원 3만명 돌파·여야정치인 12명 동참 창당 '순풍'.. 금태섭·양향자 합류 임박, "총선, 20~25석 교섭단체 전망"
- [이슈] 한동훈 비대위 '악재 연속'.. 비대위원 막말 하차·이준석 신당 연쇄탈당·이재명 피습 역풍 우려
- 천하람 "당원 2만, 현역의원 합류 당연…한동훈, 세련된 尹에 불과"
- 허은아, 국힘 탈당·‘개혁신당’ 합류...“한동훈 와서 윤색한다고 본질 안 변해”(전문)
- 이낙연 "이준석 신당과 연대 당연"…"누구와도 협력 원칙"
- ‘개혁신당’ 이준석 “제정신 차린 보수할 것...국힘 돌아갈 생각으로 창당 안 해”
- [이슈] '이준석·이낙연 신당' 총선 도전장.. 이준석 "정치세력 교체" 이낙연, 행주산성서 "총선대첩"
- 이준석 개혁신당, 당색 ‘주황색’으로...“젊음·대담함 상징”
- 김종인 “제3지대 연합 진통 클 것...한동훈, 尹그늘 못 벗어날것”
- 개혁신당 20일 창당대회 개최…당 대표에 이준석 추대 될 듯
- [종합] 개혁신당 공식 창당, 눈시울 붉힌 초대대표 이준석 "이번 총선에서 끝까지 개혁 외치겠다"
- 이준석 "빅텐트 골든타임 이미 지났다…3가지 대안 제시, 통합 논의 성실히 임할 것"
- [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① “제3지대 ‘묻지마 통합’ 경계...총선에선 (양당 아닌) 하나의 선택지 기대”
- [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③ “국힘, 한동훈·이철규 두 비대위원장 경쟁하는 듯...총선 100석 이하 예측”
- [폴리TV][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② “30년 정치하고 싶기에 욕 먹더라도 맞는 얘기할 것...이것이 개혁의 요체”
- [폴리TV][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준석① “제3지대 ‘묻지마 통합’ 경계...총선에선 (양당 아닌) 하나의 선택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