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준비 각자 해도 양당 기득권정치 타파 민심에 반드시 응답하자는 데 이심전심"
김종민 "각 창당준비위 발족하면 본격 협의"
"이낙연-이준석, 두 분 대화 잘 되더라"...제3지대 빅텐트 '키', '낙준연대' 긍정적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0980_433955_429.jpg)
[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민주당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만나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자며 '제3지대 연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눴다.
이들은 원칙과상식의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 대회가 열리는 14일 오전 행사 전에 여의도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약 20분간 티타임 형식으로 3자 회동했다.
이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빅텐트 구상'의 당사자들인만큼 제3지대 정치세력의 연대 방안에 대해 짧게나마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 준비 작업을 각자 하더라도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라는 민심에 우리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각각의 창당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하면 서로 본격적으로 대화와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구체적 일정 등의 합의 같은 것은 없었다"면서 "말로 우리가 언제 어떻게 하자고 한 것은 없지만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었다. 희망적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미래대연합이 양당 기득권 타파를 위한 제 정당들의 연합 협력 위해 역할 열심히 하겠다"며 "그 역할. 구체적 일정이나 합의나 이런 것들은 없었고 앞으로 창당 시작했고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 미래'도 창당할 것이니, 창당되면 본격적인 협의 해보자고 했다"고 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의 '케미'가 어떤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주 좋다. 두 분이 서로 견제한다는 해설이 들어간 기사들이 몇 개 있었지만 약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두 분의 대화가 아주 잘 되더라"고 '제3지대 빅텐트' 성사의 열쇠인 '낙준연대'에 대해 긍정적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3자회동에 대해 "('이낙연-이준석-원칙과상식'의) 3자회동이 처음"이라며 "모신 이유는 '미래대연합' 발기인 대회 초청에 흔쾌히 참석해주신데 감사인사드리고 미래대연합 창당 이유를 두문께 설명드리는 자리다. 두분께서 충분히 창당 취지에 공감하고 수락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3자 회동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봤다"며 "이심전심 확실하게 느껴지는 두분한테 이심이심이다. 하여간 이심전심 확실하게 느껴지는 그런 루틴이었다"고 기뻐하며 소회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전문] 미래대연합 창준위 출범 "개혁세력-미래세력 힘합쳐 양당 기득권정치 타파"…제3지대 대거 참석
- 이준석 개혁신당, 20일 공식 출범...'천하용인 시즌2'와 제3지대 총선거점 구축
- 이낙연 지지자 첫 행사는 '탈당 기념행사'…지지자 '칼빵' 막말에 이낙연 사과
- 이낙연, 신당 가칭 ‘새로운 미래’ 창당 돌입..“거대 양당 극단정치 타파, 다당제 실현”
- [이슈] 4.10총선 공천경쟁 돌입, 국힘 "이기는 공천" 민주 "시스템 공천".. 공천 잡음시 '이준석·이낙연 신당 이탈' 전망
- [전문] 원칙과상식, ‘미래대연합’ 창당 선언...“모든 개혁세력 함께 하는 플랫폼 만들겠다”
- 김용남, 국힘 탈당·개혁신당 입당...“尹 ‘공정·상식’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아”
- 남평오 “윤석열과 싸워 이길 사람은 이낙연뿐...이재명 두달안에 끝난다”
- [이슈] 총선 D-90일, 탈당 결행 '여야 당대표發 제3지대 빅텐트' 본격화.. 20석이상 교섭단체 가능할까?
- [이슈] 민주 분당사태에 더해 '현역 하위 20% 불출마 권고' 내분 폭발
- [전문] 이낙연, 탈당·창당 선언...“민주당은 ‘낯선 집’...‘1인정당’ ‘방탄정당’으로 변질”
- 윤영찬 돌연 민주당 잔류 선언.. 경쟁자 현근택 공천 탈락 가능성에 선회?
- [전문] 민주당 김종민·이원욱·조응천 탈당...윤영찬 잔류
- [이슈] 제3지대 ‘빅텐트’ 되나...이준석·양향자 “곧 합칠 것” 이낙연 “원칙과상식과 협력하게 될 것”
- 조응천, 10일 탈당 예고 "이재명에 하루 시간…원칙과 상식 의원들 4명 공동탈당"
- [이슈] 이낙연 11일 탈당..이준석-이낙연-제3당 9일 만난다, '낙준연대' '제3지대 빅텐트' 가속도
- 이낙연, 광주行 5.18 참배…이번주 탈당·신당 선언 "제3지대 연대 가능성" 시사
- [이슈] 이낙연 신당 창당 선언-원칙과상식 탈당 임박.. 낮은 지지율은 숙제
- 허은아 "20일 창당 목표, 당원 3만 넘어…제3지대 지지 30% 이상"
- 문병호·안영근 등 여야 정치인 12명, 개혁신당 합류...“尹 공정·상식 실종, 자유 억압”
- [이슈] 이준석 신당, 당원 3만명 돌파·여야정치인 12명 동참 창당 '순풍'.. 금태섭·양향자 합류 임박, "총선, 20~25석 교섭단체 전망"
- [이슈] 한동훈 비대위 '악재 연속'.. 비대위원 막말 하차·이준석 신당 연쇄탈당·이재명 피습 역풍 우려
- 천하람 "당원 2만, 현역의원 합류 당연…한동훈, 세련된 尹에 불과"
- 이원욱 “이재명 호전되면 퇴원 전이라도 최후통첩...시계 멈출 순 없어”
- 허은아, 국힘 탈당·‘개혁신당’ 합류...“한동훈 와서 윤색한다고 본질 안 변해”(전문)
- 이낙연 "이준석 신당과 연대 당연"…"누구와도 협력 원칙"
- ‘개혁신당’ 이준석 “제정신 차린 보수할 것...국힘 돌아갈 생각으로 창당 안 해”
- [이슈] '이준석·이낙연 신당' 총선 도전장.. 이준석 "정치세력 교체" 이낙연, 행주산성서 "총선대첩"
- 민주당 분당 초읽기 '바짝 긴장' 이낙연 이어 비명 4인방도 탈당에 '무게추'
- 이준석 개혁신당, 당색 ‘주황색’으로...“젊음·대담함 상징”
- [전문] 이낙연 ‘새로운미래’ 창당 “제 한 몸 국민·역사 앞에 내놓겠다”..이준석 “YS-DJ 민추협처럼 뭉쳐야”(종합)
- 김종인 “제3지대 연합 진통 클 것...한동훈, 尹그늘 못 벗어날것”
- [이슈] 17일 당무복귀 이재명...연쇄탈당·호남지지율 폭락·성비위 논란 등 과제 산적, 전략공천도 '뇌관'
- 제3지대, 이낙연 총선 출마 요구 분출.. 이준석 "이재명 지역구 출마해야" 김종민·이원욱 "광주 나가야"
- 김부겸 쓴소리 “이재명, 통합노력-공정한 공천해야...회복할 수 없는 분열가면 정말 비극”
- 개혁신당 20일 창당대회 개최…당 대표에 이준석 추대 될 듯
- 이준석 "빅텐트 골든타임 이미 지났다…3가지 대안 제시, 통합 논의 성실히 임할 것"
- 호남 찾은 이낙연 “광주 출마, 국가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빅텐트’ 이번주 큰 분수령”(종합)
- 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공동창당 합의…“가칭 개혁미래당‧2월4일 창당”
- [이슈] 이준석 "이낙연 실망" "윤핵관과 같다" 이낙연 신당 직격.. 빅텐트 무산되나?
- [전문] 이원욱‧조응천, ‘새로운미래’ 창당 불참…흡수통합 거부, 제3지대 흔들
- [종합] 새로운미래 공동창당 완료…이원욱‧조응천 불참 '중텐트' 출발부터 삐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