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필승 위한 차기 대선주자 '이준석-한동훈 연대 카드' 솔솔... '한동훈도 대선행보'
보수언론, 칼럼서 총선 패배시 '조기 대선·윤 대통령 퇴진' 가능성 언급
'비윤' 이준석· '친윤' 한동훈, 대구·부산·호남·대전 전국 누비며 대중과 스킨십 확대
한동훈 "대구 시민 존경" "5000만 명이 쓰는 문법 쓸 것"
이준석, 한동훈 향해 이중 메시지... "경쟁 상대" 견제구.. "동지 될 수도 있어" 연대 메시지도
![친윤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비윤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전국을 누비며 '세 과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11/625714_428318_2913.jpg)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친윤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비윤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전국을 누비며 '세 과시'를 하고 있다.
보수 진영 내에서 중도 확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으며 자타가 인정하는 차기 대선주자인 '이준석, 한동훈' 두 인사의 행보가 유독 분주하다. 특정 지역이 아닌 대구, 대전, 호남 등 전국을 찾아다니며 '대중적 보폭'을 넓히고 있어, 이들의 목표가 내년 총선을 넘어 차기 대선까지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 진영 내에서도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에 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민주당 친명계와 친문계의 강경파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여러차례 언급되고 있다. 탄핵이 가능한 200석을 목표로 해야 한다(송영길)를 시작으로 윤석열 탄핵을 기치로 '반윤연대'를 형성해야 한다(김용민)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보수 진영 내에서도 총선 패배시 윤 정부 레임덕과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포스트 윤석열'의 경쟁은 총선 경쟁 만큼이나 치열할 전망이다.
보수언론 칼럼서 총선 패배시 '조기 대선·윤 대통령 퇴진' 가능성 언급
21일 조선일보에는 김대중 칼럼니스트가 <4월 총선 대차대조표>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국힘이 선거에서 패배하면 윤 대통령의 정부는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다. 국민의 과반이 대통령을 불신한 것이기 때문이다"며 내년 총선의 의미를 짚었다.
그러면서 "레임덕이 문제가 아니다. 임기와 상관없이 물러나는 것만이 '선장(船長) 없는 나라'의 혼란과 참담함을 면하게 하는 길이다"며 총선 패배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민주당은 당선된 지 2년도 안 되는 대통령을 퇴진하라고 흔들어대고 일부는 탄핵하겠다고 난리인데 총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에 더해 온갖 좌파단체와 세력들의 퇴진과 탄핵 요구는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고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이 뻔하다"며 "가히 무정부 상태를 연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정국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애국심이 있다면 임기를 구실로 이런 난국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또다시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는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상 '조기대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국민 각자는 우리 지역의 대표로 어느 사람이 더 적절한가를 판가름하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윤 정부가 더 지속되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여기서 윤 정부의 존재 가치는 끝났다고 보는지, 그 대안으로 이재명 체제가 더 바람직하다고 보는지를 우선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내년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레토릭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얼마 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을 감안하면 보수 진영 내에서 '총선 패배=대통령 탄핵' 전망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 의원은 7일 유튜브 노컷 '지지율 대책회의'에서 "내년 총선에서 과반이 무너지면 대통령 탄핵은 물론 무정부 상태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바라는 것은 윤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치러 이재명 대표가 대권을 잡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총선 승리 위한 차기 대선주자 '이준석-한동훈 연대 카드' ...이준석은 물론 한동훈도 대선행보
'총선 승리아니면 윤 정부 탄핵 가능성'의 위기 의식을 느끼는 국민의힘내에서는 차기 대선주자 '이준석-한동훈 연대 카드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한 '이준석-한동훈 연대 필승론'을 가장 강력히 제기하는 사람은 하태경 의원이다. 하 의원은 21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이준석 연대는 우리 당의 필승카드"라며 "한동훈, 이준석에 대해 어떤 분은 대체재라고 보는 분들도 있던데 제가 볼 땐 보완재"라고 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는 2030 남성들한테 지지가 강하고, 한동훈은 2030 여성과 기존 전통적인 보수한테 지지가 있기 때문에 시너지만 잘 이룬다면, 한동훈·이준석 연대가 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신당'과 관련 '진짜 신당창당이 최종 목표냐'는 질문에 하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보수 분열의 원흉이 되고 싶지는 않을 거다. 본인 명예회복과 당내에서 본인에 걸맞은 역할을 제대로 찾는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한 장관에 대해 "한동훈 장관이 우리 당에 굉장히 소중한 보물이 됐다. 한 장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총선 이후에 윤석열 정부를 안정화시킬 것이냐, 또 혼란으로 갈 수밖에 없느냐 이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장관이 윤 대통령한테 과감하게 개혁적이고 쓴소리를 할 수 있느냐, 저는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 하고 가까울수록, 대통령 마음을 읽을수록 쓴소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어떤 타이밍에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될지 한 장관이 이걸 잘 안다"고 했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이 우리당에 소중한 보물이 됐다"면서 "한 장관이 장관으로서 여태까지 활동들을 보면 크게 실수를 안 한다. 굉장히 이건 리더로서 중요한 덕목이고, 여기서 플러스알파를 가져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며 "이준석, 유승민 다 끌어안을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으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가장 큰 충신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도 21일 YTN라디오 '이슈앤피플'에 출연 총선 필승을 위한 '한동훈-이준석 연대 카드'를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한동훈이냐. 이준석이냐.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되는 문제는 아니다"며 "한동훈, 이준석 또 다른 많은 분들이 총력을 기울여야 된다 하나로 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 우리가 크게 이길 수 있으려면 사실은 이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총동원되는 게 좋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아마 나갈 것이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일단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탤런트나 정치적인 기질 이거를 발휘를 해야 될 것이고 또 요구받을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총선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 정도면 일단 전선에서 싸우는 장수로서의 역할도 하고, 공동선대위원장 충분히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전문가들은 한동훈 장관이 총선만이 아닌 대선행보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모든 행보는 '차기 대권'으로 가는 것임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이준석-한동훈 총선 연대 카드'는 국민의힘 필승 카드만이 아닌 '차기 대선 카드'가 조기에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진중권 작가는 2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 한 장관의 '대구 셀카 3시간 촬영'에 대해 "이건 팬미팅이다. 100% 확실하다"면서 "한동훈 장관은 벌써 지금 대선주자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도 "한 장관이 총선뿐만 아니라 대선까지도 의식하고 있는 한동훈 장관의 포석이라고 봐야 된다"고 했고, 김성회 소장도 "대한민국의 정치와 언론의 환경이라는 시끄러우면 인지도가 나오고, 인지도가 나오면 지지도가 생기고. 그럼 대선주자가 만들어진다"고 응수했다.
진 작가는 "한동훈, 이준석이 같이 선거를 이끌게 되면 이게 세대교체가 된다"며 "민주당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이준석 연대'로 세대교체 이니셔티브 장악, 상대적 고령의 이재명 대표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진 작가는 '이준석 신당'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신당은 그냥 협상용 카드다"며 "왜냐하면 신당 만들때면 이 정당이 도대체 뭘 위한 정당인지, 정당의 목적이 뭔지 이게 최소한 그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실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 작가는 "아마 국민의힘에서 (이 전 대표가) 원하는 수준의 제안이 없으면 그래서 이게 결렬이 됐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신당으로) 가는 게 있지만, 정말 좋아서 신당으로 가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배 소장도 "이준석 연락망 4만 5000명을 정치적으로 해석하자면 국민의힘과 극적인 빅딜을 위한 세 과시 아닐까하는 의견도 있다"며 "이준석 신당은 아리송하다"고 말했다.
비윤 이준석 '신당' - 친윤 한동훈 '정계입문', 대구·부산·호남·대전 전국 누비며 대중과 스킨십 확대
이러한 배경에서 볼 때, 중도보수 진영에서 '비윤의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윤의 다크호스' 한동훈 법부무 장관의 행보는 흥미롭다.
이준석 전 대표는 끝없는 메시지를 던지며 '윤 대통령과 차별화'에 성공하며 '범 비윤의 핵'으로 떠오르는데 성공하고 있고, 한동훈 장관은 '리틀 윤석열'로 윤 정부의 계승 이미지가 이미 구축되어 있다.
이 전 대표는 '12월 신당설'을 띄운 후 연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가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 누가 신당에 합류할지를 두고 각종 전망이 쏟아지면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권 내에서도 이준석 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30~40석 정도 차지할 수 있다며 파괴력을 강조하고 있다. 차기를 바라보는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칼러'와 '자신의 세력' 구축에 많은 시간과 역량을 쏟아부었고 총선을 앞두고는 이제 독자적인 '세력화'인 신당카드의 현실성을 놓고 막판 계산에 들어갔다.
'리틀 윤석열'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윤석열 사람'인 한동훈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차기대권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정계입문도, 총선 출마선언도 안한 한 장관이 차기 주자 경쟁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그러다 보니 한 장관이 차기 대권 도전의 첫 디딤돌인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 여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의 공개 행보와 발언은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늘 분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전 대표와 한 장관 두 사람 모두 내년 총선 출마는 이미 상수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총선 출마지역의 특정 지역만 찾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중과의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총선만이 목표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 정성을 쏟고 있다.
이준석, 연일 대구 찾아... "총선 출마도 대구에서"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대구를 찾은데 이어 오는 26일 다시 대구를 방문한다. 현재 신당 창당 후 대구 출마가 유력한 상황인 만큼 대구 방문은 자연스러운 행보다.
그런데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에는 광주를 찾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그보다 앞선 지난 4일에는 부산 경성대에서 같은 행사를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앞두고 온라인 연락망을 열어 주말 동안 약 3만 명 이상을 모집했다.
그는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3만5000명이 참여했다며 "최종적으로 10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 대표는 "12월27일까지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이라면서 연일 대통령의 근본적인 변화 필요성을 촉구하며 창당 디데이를 세고 있다. 그는 연말까지 대구‧대전에서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전국구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항상 서울과 수도권 선거를 강조해왔던 이 전 대표가 막상 자신의 선거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이 아닌 '대구 출마'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거대여당 국민의힘에 맞서 아직 실체도 명확치 않는 '신당'으로 대구에서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총선이 아닌 대선 스탠스다.
한동훈 "대구 시민 존경...BTS급 인기 실감" "5000만 명이 쓰는 문법 쓸 것"
한 장관의 행보는 더욱 적극적이다. 지난 15일에는 이례적으로 부인 진은정씨의 봉사활동 장면이 언론에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첫 등장했을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17일에는 대구를 찾아 "대구 시민을 존경한다"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대구시민들로 부터 'BTS급 환호'를 받으며 그의 인기를 실감했다.
또, 21일에는 법무부 사회 통합 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해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상징과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에서 300명만 쓰는 고유의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사투리 아니냐"며 "나는 나머지 5000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며 자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물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한 장관은 이날 약 17분간 지지자들과 만났다. 한 장관과 같이 셀카를 찍으려는 인파가 폭 5m 정도의 인도를 가득 메웠고 일부 지지자들은 "한동훈 대통령"을 외치기도 했다.
대구 방문 당시 기차 시간을 놓쳐 가며 시민들의 사인과 악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던 것처럼 밀착 행보를 했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작년 5월 취임 이후 청주교도소와 청주외국인보호소를 찾은 것을 포함해 10건의 공식적인 정책 현장 방문을 했다. 오는 24일에는 울산 방문이 예정돼 있다.
법무부는 "정책 현장 방문은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치 행보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이준석, 한동훈 향해 "경쟁 상대" "동지될 수도 있어" 연대 가능성...이중적 메시지
이처럼 이준석 전 대표와 한동훈 장관의 발언과 행보는 두 사람이 내년 총선을 넘어 차기 대권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경쟁 도를 형성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을 향해 '경쟁상대'의 견제구를 날리는 가 하면 '동지'라며 연대의 메시지도 던지는 등 이중적 메시지를 날렸다.
이 전 대표는 19일 '이언주·이준석 톡! 톡! 콘서트'에서 "그분은 3년 뒤에 정치를 그만하실 분이라 그분을 경쟁상대로 삼지 않는다"며 "만약에 경쟁이 펼쳐지면, 나중에 한 장관이 정치에 뛰어들어 광주시민 앞에 서게 될 계기가 있다고 한다면 그때 광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잘 물어봐 달라"며 자신과 한 장관이 경쟁 관계를 형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에는 "당에 보탬이 되는 메시지를 낸다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도 동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 기념회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행보가 정치권에 있어 새로운 움직임을 불러온다 하면 나쁘게 평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 장관이 정치적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당과 대한민국에 향한 건설적인 방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쉽사리 '친윤' 틀을 돌파해내기 힘들 거란 관측도 내놓았다.
그는 최근 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뭐라고 (비판)할 수 없다면 그 순간부터 매력도는 떨어진다"며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지 않으면 대선의 기회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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